<p> <span style="font-size:16px;">김동연이 김은혜 "얼굴"을 들먹였다면서 여성혐오라는 기사가 나와서 도대체 뭐라고 했나 확인해 봤습니다.</span> </p> <p> </p> <p> <span style="font-size:16px;"><a target="_blank" href="https://youtu.be/8CyiDpicins?t=1090" target="_blank">https://youtu.be/8CyiDpicins?t=1090</a></span> </p> <p> </p> <p> <span style="font-size:16px;">그리고 우연히 아래와 같은 한겨레 기사를 보게 되었죠.</span> </p> <p><a target="_blank"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41609.html" target="_blank">김은혜에 “얼굴” 들먹인 김동연…경쟁자가 남자면 그랬을까 : 정치일반 : 정치 : 뉴스 : 한겨레 (hani.co.kr)</a></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5/16516788966be4a8951e3c4b82b7952effe63098e2__mn785388__w800__h547__f59567__Ym202205.png" alt="화면 캡처 2022-05-05 001931.png" style="width:800px;height:547px;" filesize="59567"></p> <p> <span style="font-size:16px;"> </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난 정말 어이가 없고 속된 말로 깊은 빡침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애초에 사회자의 질문부터가 김은혜는 대변인도 했고 그래서 인지도에서 앞선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죠.</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그에 대한 반론 과정에서 입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얼굴로 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지로 하는 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맥락상 여기서 말하는 얼굴은 인지도를 말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대변인 경력이나 인지도가 도지사로서의 능력과는 무관하다는 반론으로 해석하는 게 상식적 해석으로 보입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설사 백보 천보 양보해서 외모를 말하는 것으로 해석하더라도 단지 얼굴이라는 단어가 언급되었다는 이유만으로 </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이걸 여성혐오라 말하는 건 심각하게 악의적인 비약이자 비방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span> </p> <p><span style="font-size:16px;">왜냐하면, 여기서 말한 얼굴은 여성의 얼굴, 남성의 얼굴과 같은 어떤 특정 성별의 얼굴이 아니라</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말 그대로 그냥 사람의 얼굴이니까요.</span></p> <p> </p> <p> </p> <p> <span style="font-size:16px;">물론 한겨레 기사는 이런 맥락은 기사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하지만 전체적인 기사를 보면 면피성으로 언급만 했을 뿐 다른 관점에서의 해석의 여지에 대해서는 깡그리 무시한 채 기자가 </span><span style="font-size:16px;">자기 하고 싶은 말들, </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즉 터무니없는 비방만 따다 붙이는 기사 작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span> </p> <p> </p> <p> <span style="color:#222222;font-family:'AppleSDGothicNeo-Light',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1.19px;text-align:justify;">이 발언을 두고 “김은혜 후보가 남성이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여성혐오적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안소정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여성이 어떤 전문성이 있고 어떤 커리어를 쌓아왔든 결국 외모를 언급하는 것은 전형적인 여성혐오 정서에서 비롯된 것”</span> </p> <p> <span style="color:#222222;font-family:'AppleSDGothicNeo-Light',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1.19px;text-align:justify;"> </span> </p> <p> <span style="color:#222222;font-family:'AppleSDGothicNeo-Light',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1.19px;text-align:justify;">황연주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사무국장은 “특히 여성 정치인에게 그의 정책이나 공약보다 외모, 의상에 대해 말하는 태도는 정치권에서 매번 반복됐다”며 “당이나 캠프 내에서 성평등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span> </p> <p> <span style="color:#222222;font-family:'AppleSDGothicNeo-Light',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1.19px;text-align:justify;"> </span> </p> <p> <span style="color:#222222;font-family:'AppleSDGothicNeo-Light',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1.19px;text-align:justify;">결국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정치 환경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황 사무국장은 “김동연 후보의 발언은 그런 말을 해도 되는 문화라는 남성중심적 생각이 있어서 은연중에 나온 것 같다”며 “권력형 성범죄에만 초점을 맞추고 몇 시간짜리 성평등 교육을 강제하는 게 아니라, 정치적 환경 자체를 성평등하게 구성해야 한다. 국회의원뿐 아니라 정당·캠프 내 고위직 여성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span> </p> <p> <span style="color:#222222;font-family:'AppleSDGothicNeo-Light', '맑은 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굴림', Gulim,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1.19px;text-align:justify;"> </span> </p> <p> <span style="color:#222222;font-size:17px;letter-spacing:-1.19px;text-align:justify;font-family:'굴림';">나는 이 사람들이 과연 정말 실제 발언을 한번 들어보기나 하고 저딴 말들을 지껄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span> </p> <p> <span style="color:#222222;font-size:17px;letter-spacing:-1.19px;text-align:justify;font-family:'굴림';">나 같으면 정상적인 지능과 판단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실제 발언을 들어보면 도저히 얼굴이 화끈거리고 누가 볼까 겁이나서 저런 말 못할 것 같거든요.</span> </p> <p> <span style="color:#222222;font-size:17px;letter-spacing:-1.19px;text-align:justify;font-family:'굴림';">저런 인터뷰들은, 마치 "요즘 얼굴 좀 좋아진 것 같아"라고 직장 동료가 말했다고 그걸 성희롱이라고 정색하고 반발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보이니까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이건 정말로 기사들 중 가장 악의적이고 저질스러운 수법의 기사 작법 중 하나라고 봅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왜냐하면, 무턱대고, 덮어놓고, 이유 없이 까기에 해당하니까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남의 발언 자체에 대한 진지하게 관심을 가지고 객관적 해석을 시도해 보려는 자세가 결여되어 있는 거고</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이건 기사가 아니라 사실 그냥 순전한 언어폭력에 해당하는 거고</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악의적 비방일 뿐입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 </span> </p> <p>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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