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나흘 째인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종교계와 기업인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졌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따르면 불교계 20여 종단 대승보살 1080명은 이날 "기본소득 보장, 억강부약은 자본과 권력의 탐욕을 억누르고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날에는 김상근 목사 등 개신교 목회자 1041명이 이 후보를 지지선언하기도 했다.
목회자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의 상생 번영은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며 "국가와 국민의 존망을 위태롭게 하는 '북한 선제타격'을 공약으로 내거는 세력, 퇴행적 색깔론으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녕을 해칠 수 있는 호전적인 정치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계 지지선언도 잇따랐다. 중소·벤처·소상공인 3077명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국가비전과 중소기업 정책은 범세계적 대전환의 시대를 헤쳐나가는데 매우 적합하다는 점에서 우리 나라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성장,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