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pan style="font-size:16px;">이재명 후보가 10퍼센트 넘게 열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물론 박빙이라는 조사도 있지만 박스권에 갇혀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한 상황입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이재명이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유가 무엇인지 본인은 과연 알고 있을까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제가 보기에 그 이유는 본인의 영악한 처신 때문입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이 사람은 인간적 호감도 부족이라는 자기 약점을 모르고 똑똑해서 멍청하다는 함정에 빠진 상황입니다.</span> </p> <p><br></p> <p> <span style="font-size:16px;">이재명은 철저한 표 계산에 따라 이런 저런 맞춤 공략을 위한 공약들을 내어놓는 행보로 일관하고 있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그래서 성소수자 표는 말 그대로 소수자니까 버려도 된다는 계산 아래 반대하면 못 한다는 핑계를 대면서 안 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죠. 반면 표가 될 것 같다 싶으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다 실패라고 규정하면서 다 바꾸겠다고 떠들고 다니고 있고, 탈모 건강보험 적용도 공약한 상태입니다.</span> </p> <p><br></p> <p> <span style="font-size:16px;">자, 그러면 이와 같은 처신을 사람들이 지켜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아, 나한테 이익이 되는 공약을 하는 후보니까 찍어야 겠네, 그렇게 생각할까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물론 중요한 해당 사항이 있으면 그런 사람들도 분명 있겠죠.</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표가 늘어난다는 논리가 성립하려면 부정적 반작용은 없거나 적다는 전제가 성립해야 합니다. </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하지만 결과를 보면? </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네, 알다시피 그렇게 되가고 있는 것 같지가 않죠.</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왜 그럴까요?</span> </p> <p><br></p> <p> <span style="font-size:16px;">저 사람은 표 계산에 따라 참 영악하게 처신하는구나. 그런데 나한테는 딱히 해당 사항도 없고 저런 사람은 무슨 말을 하든 어차피 표 계산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니 믿을 수가 없네. 호감이 안 가.</span> </p> <p><br></p> <p> <span style="font-size:16px;">이렇게 되기 때문입니다. </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영악하게 처신해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영악하게 처신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면 그런 사람을 찍어야 할 이유가 사라져 버립니다. </span> </p> <p><br></p> <p> <span style="font-size:16px;">아니, 그리고 진심 도대체 어떤 계산인지 이해가 안 가는 게 있는데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본인이 중도층 표를 얻기 위해 부동산 뒤집기를 하면 그걸 정말로 바라던 계층이 그걸로 인해서 본인을 찍게 될 거라고 믿는 걸까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무슨 말을 하든 간에 어차피 그 쪽은 지금 야당 쪽을 이길 수가 없죠.</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니가 무슨 말을 하든 그것 때문에 널 찍을 일은 없어. 왜냐면 국민의힘이 더 잘 해줄 테니까.</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이런 제 생각이 혹시 잘못된 건가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반면 기존 지지층의 탈퇴라는 부작용이 있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바로 저처럼 말이죠.</span> </p> <p><br></p> <p> <span style="font-size:16px;">저 사람은 공공의 이익에 대한 확고한 입장이 있는 인간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구나.</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표만 될 것 같으면 뭐든 하겠다는 간사한 인간이군.</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그렇다면 당신이 무슨 말을 하든, 뭘 공약하든 아무 의미가 없겠네요.</span> </p> <p><br></p> <p> <span style="font-size:16px;">이게 지금 이재명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span> </p> <p><br></p> <p> <span style="font-size:16px;">사람들이 정말로 공약에 큰 의미를 둘 거라고 믿습니까?</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내 말 한 마디에 사람들 마음이 그렇게 쉽게 움직일 거라고 생각하나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20대 어린 사람들은 그럴지도 모르겠네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하지만 성숙한 연령층에서는 공약, 말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사람을 판단하는 단서일 뿐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공약보다 중요한 게 사람의 신뢰성이라는 걸 잘 알거든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어차피 공약 한다고 다 되진 않잖아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설사 공약이 솔깃해도 전체적인 처신을 봤을 때 사람을 신뢰할 수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잖아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게다가 나한테 이익이 되는 공약이라도 어차피 찍어도 안 될 것 같으면 역시 소용이 없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지금 이재명이 딱 찍어도 안 될 것 같다, 안 될 수도 있다는 기로에 서 있죠.</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그렇게까지 중요한 게 아닌데 중요하지 않은 일에 정말로 가볍게 처신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 </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이재명이 몰랐던 게 있는데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맞춤 공약을 통한 표 긁어모으기라는 것도 기존 지지층, 진영에서의 충성도를 유지하면서 약점을 보완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겁니다. </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공약도 중요하지만 인간은 본능이 우선인 감정적 존재이다보니 역시 인간적 호감도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진영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동지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하는데 이재명은 그 점에서 확실하게 실패한 사례입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사실 호감도 부족은 초반부터 많이 지적도 된 점입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그런 인물일수록 기존 지지층의 호감을 사고 인간적 매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어야 하는데</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이 인물은 오히려 정반대로 처신해서 사람이 가볍게 처신하는 인물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서, </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비호감도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더 끌어올렸죠. </span> </p> <p><br></p> <p> <span style="font-size:16px;">저는 개인적으로 설마 윤석열이 정말로 되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이재명이 대장동에 관해서는 무고하다고 믿고 있으며 후보들 중 행정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온 것 같은 처신을 이어나간다면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슬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6px;">이재명에 대해서는 돌아섰지만 그렇다고 윤석열이 되는 건 바라지 않기 때문에 우국충정(?)에서 하는 조언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span> </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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