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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1165167
    작성자 : 아무르담론
    추천 : 13
    조회수 : 803
    IP : 211.248.***.18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20/11/17 06:29:30
    http://todayhumor.com/?sisa_1165167 모바일
    '전 국민이 악기 하나는 다룰 줄 아는 나라'를 그렸던 노회찬님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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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노회찬-1.jpg

     

    위 사진은. 

    우리나라 노동문제를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 분들이라면,

    가슴이 뭉클했을 장면입니다.


    추도 50주기를 맞은 전태일 열사와

    그에게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 하고 계신 문재인 대통령님,

    그리고 지금 이렇게 국가가 노동운동을 인정하고

    정식으로 훈장을 받게 하는 데 큰 공헌을 한 고 노회찬 님

    세 분 모두 우리 시대의 아픔이자 기쁨의 상징입니다.


    세계교역국 7위라는 위업을 달성한 중추가 노동자였으면서

    그동안 국가 공식의 훈장은 늘 기업인의 차지였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님이 그를 전환하여 

    우리 모두 함께 이룬 공훈의 관계로 공식화한 것이니까요.


    전태일 열사야 이제 신화로 자리하고 있느니 그렇다 해도

    이 순간 문재인 대통령의 감회가 남달랐을 것으로 봅니다.

    1980년대 그 엄혹하던 군사독재 시대에

    노동관련 사건의 변호를(대부분 무료변론) 가장 많이 한 분이

    당시 문재인 변호사였으니 그 심경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갑니다.


    물론 지금도 진보 노동계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에 관해 불만의 목소리가 크지만,

    우리가 삶을 한꺼번에 다 살 수 없듯이

    노동 문제 역시 단 한 번에 해결될 수 없는 일일 겁니다.


    저는 그렇게 작금의 노동문제를 이해하면서

    전태일 열사의 죽음만큼이나 아쉬운

    고 노회찬 님을 한 번 더 떠올립니다.


    살아생전 수구 보수 진영은 물론 같은 진영 내에서도

    입진보니, 귀족진보니, 그렇게 욕을 먹던 사람

    그래도 대한민국 제일의 재담가 입으로

    자기 변명만은 단 한 번 하지 않던 사람


    젊은 전태일이 죽지 않고 살아 눈 푸른 그대로 늙어가다

    한평생 한마음 그 사랑, 일하는 사람을 위해 몸을 날린 사람, 

    노회찬


    오늘 아리며 기쁨의 자리에 그의 사진을 놓으며

    그가 살아생전 그렸던 나라,

    누구나 악기 하나는 다룰 줄 아는 나라를 위해 시 한 편 바칩니다.


    ---------------------------------------------------------------------


    새벽 모닥불


    아무렇지 않게 그 곁을 지나칠 순 없었을까

    한겨울 동트기 전 공사 현장 모닥불……


    긴 밤 밀고 밀리며 짙어진 끝물 어둠 속

    서릿발처럼 서걱이며, 한 무리 사내들

    공사장 한구석에 모여들고 있었다

    그래도 새벽이면

    설 건 꼭 선다며 가늘게 웃는 미장공 김씨

    생긴 건 천상 공사판 같지만

    식구들 곤잠 깰까 까치발로 집 나선 이씨

    까닥, 맘 한번 잘못 먹으면

    바로 불구덩이에 몸 던질 것 같이 위태로운 잡부 노씨

    그들의 부서진 꿈처럼

    바닥에 나뒹굴던

    몽당 각목들을 모아 피워 올린 모닥불


    이제 고삼인 아들과 도서관에 자리표 뽑으러가던 나는

    그 곁을 지나다 엉거주춤 서서 하늘을 본다

    여전히 하늘은 사내들 등짝처럼 어둡지만

    어둠 한 귀퉁이를 허물며 타는 불꽃

    떨칠 수 없는 한줄기 시로 다가 선다

    만만히 기대어 서로를 달궈주는

    저 새벽모닥불의 온기를 모르고는 함부로 삶을 논하지 말라,

    하고 생각하다 얼른 지우고

    이 땅 높은 분들은 저 새벽 불꽃의 의미를 알까,

    그렇게 되뇌다 다시 고개 들어 하늘을 본다

    한 줌 모닥불에 새벽을 의지한 생이란

    산다는 게 차라리 열병과도 같은 것


    오, 몽당 각목 같은 인생 앞에 은유란

    얼마나 허약한 것이더냐, 부질없는 것이더냐

    흔적없이 사그라지는 저 모닥불처럼


    그러나, 그러나, 나는 말하고 싶었다

    동녘 밝은 해에 한 줌 재로 남은 모닥불

    가는 한숨만으로 버리고 싶지 않다고

    그 흔적 사내들 눈빛 속에 살아 어른거리는 모습에

    참으로 진지하게 기도 드리고 싶었다

    바로 그 빛이

    국물을 데우고 밥을 익히는 거라고

    끙, 누군가의 신음처럼 잠든 새벽을 깨우고

    살아야지 살아야해

    지친 몸을 일으켜 세우는 거라고

    모닥불처럼 따스한 눈빛으로 세상에 말하고 싶었다

    가난한 아빠 손잡고 새벽 도서관에 자리표 뽑는

    내 아이, 그들 아이의 앞길 밝히는 빛,

    새 빛이 될 거라고


    오랜만에 나는 푸르게 밝아오는 하늘 한가운데에

    ‘사랑한다’라고 쓴다


    2006년 어느 겨울날 새벽/김준식



     

     

     

     

    아무르담론의 꼬릿말입니다
    한 가지 답을 얻기 위해 40년 동안 질문을 품고 산 미련공탱이 같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마침내 얻은 그 답이 '다 함께 흥겨운 세상' 이라면 좀 흥미로운 사람일 것도 같지요? 조선 담론의 걸작 <열하일기>를 이을 우리시대 담론서 <아무르 자주담론>을 쓰고 공감의 거리로 나서면서 한 줄 남깁니다. 그대여, 오늘도 흥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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