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치에 그래도 일반인정도의 관심은 가지고 살고 있거든요.
뉴스도 매일 다음 뉴스보고 있고
가끔 오유에 와서 정치글도 보고요

그런데 이제 선거다보니까 친구만나서 사전투표하고, 정치 얘기가 나왔어요
저는 나이가 30대인데요

친구들은 모두 문재인을 좋아해요
노무현이 최고의 대통령이다고 해요

그래서, 이 친구들은 나와 같은 편이구나  했는데
오다가 정치얘기 나왔고, 제가 조국수호집호 못 간게 아쉽다고 했더니
정적ㅋㅋㅋ
그래서 조국어찌 생각하냐고 했는데
친구 둘 다 조국은 나쁜놈이라고 하는거에요. 
거기서 저는 조금 엥?  왜지?  문재인편이면 조국수호아니였나?  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조국은 앞에선 정의를 외치지만 뒤에선 일을 꾸미는 사기꾼이레요. 그래서 저는 조국 표창장이랑 검찰이 죽이려고 하는것만 알고 있고 다른 학원. 아들 문제 이런건 몰라서 넘어갔어요. 알아보겠다고하고. 여기까지는 이해가 되거든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유시민ㅡ진중권이 토론한 이야기 나오면서유시민은 정말 논리없이 궤변만 하고, 진중권이 진정한 정의를 외쳤다고 둘 다 얘기하는거에요...
유시민이 변했고, 그런 나쁜 것들을 눈감아 준다고.
친구가 얘기하는 유시민의 주장은 "검사가 조사 끝나지 않았으니 지켜보자"는건데  이런 식이면, 박근혜 탄핵때도 검사조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믿었었지 않냐. 그럼 탄핵도 시키지 말았어야 하는거 아니냐.  

그래서 집에 와서 내가 한쪽이야기만 너무 들은게 아닌가해서, 조사를 했거든요.
저는 조국이 나쁜놈이라 생각이 들지 않고, 검사가 진짜 적폐란 생각이 깊어졌어요.  유시민과 진중권 토론보면서 유시민에 대한 신뢰가 깊어지고 진중권이 조중동과 다를 바가 없구나. 했어요

제 친구들은 다들 유명 대학에 엘리트들이거든요
들어보니 주변에 자기와 같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제가 궁금하고 답답해서 알고 싶은건

문재인을 지지하면서 어떻게 조국과 유시민을 싫어할 수 있는건지, 유시민이랑 진중권이 비교해서 어떻게 진중권이 더 정의롭다고 생각할 수 있는건지 입니다ㅠ

혹시 아는분 댓글달아주시면 올해 꼭 애인생기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