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자한당이 있는데 민주당 빼고 다 찍자는 말은 할 수가 없다. 민주당이 10을 잘못할 때 100을 잘못하고 민주당에서 개인이 일탈을 할 때  집단으로 일탈하다가 그 무리에서 바려진 개인만 남는 것이 자한당이며 민주당이 뭘 잘 모르거나 마음이 앞서서 헛발질 할 때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서민들 골수를 빨아먹는 게 자한당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상적인 지식인이라면 주진형 정도의 스탠스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민주당도 성에 차지는 않지만 자한당이 있는이상 일단 그것들부터 정리하고 민주당을 고쳐써야한다는.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좀 더 나아가  정말 뼈아픈 지적을 하는 지식인이나 단체까지도 이해하는 편이다. 그 지적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그런 쓴소리는 반성할 거리가 되고 때로는 지렛대로 이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근데 난데없이 임미리 같은 사람이 갑자기 등장해서 민주당만 빼고 찍자라고 떠들면 황당할 뿐이다. 그의 과거 정치적 행보를 봐도 무슨 의도가 있어보일 뿐만 아니라 그런 ‘신상’은 빼고 봐도 마찬가지다. 촛불혁명의 염원을 받들지 못하고 있으니 민주당을 단죄해야한다니? 애시당초 촛불을 들게 한 집단은 어디였나. 세월호를 교통사고라 모욕하고 518을 지금도 부정하고, 아니 탄핵을 부정하는 이들이 멀쩡히 제1야당인데? 부족한 민주당이어서 개혁이 더디다 할 지 모르지만 그래, 당신 말대로 안그래도 부족한데 옆에서 더 못해라 못해라 방해만 하는 악당이 있다면 그거부터 치워야하지 않나? 민주당 바보 같으니 치워버렸더니 다시 탄핵조차 부정하는 반역사적 이익단체가 권력 잡으면 당신이 책임질 건가? 그땐 보나마나 입 꽉 다물겠지. 남들 다 욕하는 애들이고 걔들은 원래 그런 애들이니 욕해봤자 티도 안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