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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검찰 가족 여러분, >>
"과거 우리나라의 법집행기관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두 축으로 하는 우리 헌법체제의 수호를, 적대세력에 대한 방어라는 관점에서만 주로 보아왔습니다.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의 본질을 지키는 데 법집행 역량을 더 집중시켜야 합니다.
국민의 정치적 선택과 정치활동의 자유가 권력과 자본의 개입에 의해 방해받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풍요와 희망을 선사해야 할 시장기구가 경제적 강자의 농단에 의해 건강과 활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헌법체제의 본질입니다.
검찰 가족 여러분!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행사하는 형사 법집행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으로서, 법집행의 범위와 방식, 지향점 모두 국민을 위하고 보호하는 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석열 신임 검찰 총장의 취임사 중 일부입니다. 한반도 평화 체제로 가는 길목에서 민주와 시장의 이름으로 체제 수호에만 동원됐던 검찰 공안의 역사와는 작별하고 국민의 정치적 자유와가 권력과 자본에 의해 방해받지 않도록 하겠다. 시장의 공정성이 경제적 강자에 의해 농단 되지 않도록 하겠다. 이런 말이죠.
검찰 총장의 취임사에서 이런 말을 듣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윤석열의 건투를 빕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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