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4.16 TBS 뉴스공장)

“우리는 이제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제 유승민 의원이 세월호 5주기을 맞아 

학생들이 내 아들 같아 슬펐다며 페이스북에 쓴 글입니다. 

이 말들은 다 진심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근데 여기에는 전제가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과 그 책임자에 대한 처벌,

이런 지적을 하면 수사도 재판도 처벌도 다 끝났는데 

뭐가 남았다는 건가 항변을 하겠죠

여전히 이 사안이 거론되는 건 정치권이 유가족 슬픔을 이용해 

박근혜 정부를 공격하는 소재로 삼기 때문이다 

이렇게 믿고 있을테니까 

유가족들이 참사 당시 정부책임자 17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재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당사자들에게 직접 물어보지도 않았을 테니까

그럼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모르니까

국내기관은 물론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조차 

정부가 발표한 AIS대로의 침몰 항적은 

단 한 번도 재현된 적이 없다는 것도 모르고 

출항당시 평형수는 충분했으며 당일 화물이 평소보다 적었다는 게 

특조위와 선체 조사위에서 밝혀진 것도 모르고 

특조위 2기에서 세월호에서 수거된 DVR이 

왜 바꿔치기 됐다고 하는 건지도 모르고 

무엇이 여전히 문제인지 모르니까 

보수정치권 절대 다수가 모를겁니다 

모르니까 그러는거라고 저는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그런 분들에게는 "모르면 가만히나 있으라"는 

서민들의 조언을 권하는 바입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아직도 이해할 수 없음....

왜 세월호 원인을 제대로 밝히지 않는지...

의혹을 풀고, 

잘못한건 잘못했다 하면 되고,

그 짧은 시간에 ㅂㅅ 같은 정부가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피하려고 

그렇게 뭔가를 감추고 조작하려 하는건가???

일부러 침몰 시킨 것이 아니라면 

수습에 대한 책임은 못한건 못한대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면서 일을 풀어야 할텐데...

그따우로 일으 풀어 가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