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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1129183
    작성자 : 대물사냥꾼
    추천 : 12
    조회수 : 1229
    IP : 116.39.***.15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9/04/05 10:23:59
    http://todayhumor.com/?sisa_1129183 모바일
    김어준의 생각 "정치가 실종될 때 코미디가 된다."
    <p><font size="3">지난 일요일 우크라이나 대선이 있었고 월요일 결선투표에 진출한 두 후보가 결정됐습니다<font face="함초롬바탕"> </font></font><span style="font-size:medium;">한 사람은 현직 대통령이고 도 한사람은 현직 코미디언입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medium;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size:medium;">현직 코미디언</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medium;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size:medium;">젤렌스키는 평범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드라마의 주인공 역을 맡아 인기를 얻자</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medium;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size:medium;">아예 그 드라마 제목과 같은 정당을 창당하고 출마해서 </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medium;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30%</span><span style="font-size:medium;">의 득표로 결선 </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medium;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1</span><span style="font-size:medium;">위로 진출했습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medium;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p> <p> <font size="3">  </font></p><p></p> <p><font size="3"><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2</span>위인 현직 대통령의 득표가 그 절반에 불과하고<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3</span>위인 전직 총리가 누구도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마당이라<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아무 정치 경력이 없는 젤렌스키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경력도 재력도 충분치 않은 젤렌스키를 단 시간에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1</span>위 대선 후보로 만든 것은 기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낮은 신뢰도<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리고 그 드라마의 방송사 소유주인 재벌을 꼽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font></p> <p> <font size="3">  </font></p><p></p> <p><font size="3">자신이 재벌 오너인 현직 대통령과 앙숙 관계에 있는 라이벌 재벌이 젤렌스키의 뒤에 있다는 거죠<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우리나라로 비하자면 현대그룹 오너인 대통령을 꺽고 삼성그룹이 발탁한 코미디언이 대통령이 되는 샘입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우크라이나 대선을 보며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font></p> <p> <font size="3">  </font></p><p></p> <p><font size="3">정치가 실종될 때 바로 코미디가 된다는 거<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리고 그 정치의 공백을 자본이 직접 대신한다는 거<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우크라이나는 극단적인 상황이기는 합니다만<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본질적인 면에서 남의 이야기가 아닌 거 같아 좀 섬뜩합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font></p> <p> <font size="3">  </font></p><p></p> <p><font size="3">김어준의 생각이었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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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05 10:38:04  218.48.***.67  lucky  8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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