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공동입장문 발표…한국당 소속 대구·경북 단체장 불참<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em></span> <div style="text-align:left;"><em class="img_desc"><img width="500" height="300" alt="PYH2019022403800001300_P2_2019022411371372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2/1550988010c53421513b2940ff8a023210875d52c6__mn776721__w500__h300__f35564__Ym201902.jpg" filesize="35564"></em></div> <div><em class="img_desc">전국 시도지사, 공동입장문 발표(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4일 오전 송하진 전북도지사(왼쪽부터), 이용섭 광주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국회 정론관에서 5.18의 올바른 인식과 가치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2.24 </em></div> <div><em></em> </div> <div><em></em> </div> <div><br><br>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의 광역단체장들이 최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민주화운동 왜곡·폄훼 발언을 규탄했다.<br><br>박원순 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올바른 인식과 가치 실현을 위한 시·도지사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br><br>입장문에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등 한국당 소속 2명을 제외한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소속 14명 외에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동참했다.<br><br>이 중 박원순 시장과 이용섭 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직접 정론관을 찾아 입장문을 낭독했다. 인천에서는 박남춘 인천시장 대신 허종식 정무부시장이 참석했다. <br><br>이들은 입장문에서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있어 가장 빛나는 역사"라며 "그러나 극히 일부가 정치적 목적에서 폄훼와 왜곡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br><br>이어 "5·18에 대한 폄훼나 왜곡은 대한민국의 법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5·18에 대한 망언, 망동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br><br>이들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5·18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행위를 배격하고 5·18 역사왜곡처벌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br><br>박원순 시장은 입장문 발표 배경에 대해 "최근 5·18에 관한 일부 인사들의 망언이 우리 사회에 아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문제는 광주만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문제"라며 "이런 망언을 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국민적 인식에 시도지사들이 공동성명을 집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r><br>이용섭 광주시장은 "1980년 5월 자행된 '총칼 학살'이 '망언 학살'로 이어졌다. 광주시민은 한없이 억울하지만 국민들이 함께 해주셔서 외롭지 않다"며 "한국당은 세 의원(김진태·이종명·김순례)을 제명조치하고 국회는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호소했다. <br><br>이용섭 시장에게 문자메시지로 '5·18 망언'을 사과하고 위로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입장문에 동참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박 시장은 "권 시장은 망언이 부적절하고 굉장히 유감이라 생각하는 것은 맞지만 (한국당 소속) 당인으로서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는 데 약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r><br>이용섭 시장은 권 시장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다시 언급하며 "저도 대구 형제가 도와줘서 힘이 나고 이 일(한국당 일부 의원의 망언 파문)을 달빛동맹(달구벌+빛고을)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아닌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br><br><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