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장소 논의 중"…여섯 번째 양자회담, 비핵화 로드맵 진전 여부 주목<br><br>"문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조기개최 강조"…"金답방, 북미간 흐름 타결이 중요"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1/154340084475085f2458b34e2eae356fb20144c8d4__mn779090__w500__h262__f26728__Ym201811.jpg" width="500" height="262" alt="트럼프.jpg" style="border:none;" filesize="26728"></div><br><div><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사진 <span class="word_dic en">AP</span></em></span><br><br>(프라하=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2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br><br>문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수행 중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의 기간에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며 "시간·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협의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br><br>G20 정상회의는 현지시간 30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br><br>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도 전날 브리핑에서 두 정상의 회담 개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br><br>두 정상의 양자 회담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br><br>이번 정상회담은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의제 등을 논의할 북미 간 고위급회담이 지연되는 와중에 열리는 것이어서 북미 협상을 추동하는 데 기여할지 주목된다. <br><br>특히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예고됐음에도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는 미국과 제재완화 등 상응 조치를 촉구하는 북한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이를 타개하는 비핵화 로드맵을 도출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div> <div><br></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9MptB8SIHnA" frameborder="0"></iframe><br><br>윤 수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공조 방안과 함께 한미동맹 강화 관련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두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두 정상이 추진해온 비핵화 중심의 평화프로세스가 힘있게 진척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br><br>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중요하고 꼭 필요하며 이른 시일 내 조기 개최돼야 한다는 말씀을 할 것"이라며 "최근 북한을 포함한 여러 상황과 정세에 대해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br><br>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등의 일정 윤곽이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우리와 미국이 합의한다고 될 사항은 아니고 역시 북미 간 기본적인 큰 흐름이 타결되고 일정이 잡히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br><br>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과 김 위원장 답방은 연관돼 있으면서도 완벽하게 연계돼 있다고 보기도 어려운 사안"이라며 "이 사안은 우리가 북한과 얘기할 대목이 있고, 현재는 어떤 부분도 확정돼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유동적 상태"라고 했다.<br><br> '이번 회담에서 한미군사연합훈련의 추가 연기, 전작권 전환, 방위비 분담 문제도 논의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두 정상 일정이 빡빡해 (시간상) 그 내용까지 논의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며 "방위비 분담은 12월에 또 협의가 있으니 논의가 계속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얘기할지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br><br>제재완화 문제의 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화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지금으로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br></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