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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1118191
    작성자 : 작은방
    추천 : 4
    조회수 : 316
    IP : 211.116.***.5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10/22 11:09:50
    http://todayhumor.com/?sisa_1118191 모바일
    우리는 정치이야기 왜 할까요?

    정치 사회 분야의 소식을 들으면 우리는 얼른 티비를 꺼버리거나 그것에 관심을 기울이거나 심지어 그것에 대한 생각을 적어서 정리해 보기도 하며 어떤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쓰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만약 정치를 어떤 식으로든 신경쓴다면 그건 그러는 걸까요?


    제일 단순한 답은 개인적인 즐거움과 고통의 호소일 것입니다. 야구구경하듯이 그저 재미있으니까 관심가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내가 겪는 아픔과 분노가 있는데 그걸 호소해 보겠다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공장노동자나 자영업자는, 학생과 선생님은 전업주부와 노인들은 모두 각자의 아픔이 있고 각자가 자기의 생활속에서 겪는 불합리가 있습니다. 그것에 분노하고 그걸 지적하고 나아가 그것이 고쳐지기를 바라는 것이죠


    이러한 답이 설득력을 가지는 이유는 우리는 모두가 아니면 대부분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먹고 살기 힘든데 세금을 내라고 한다던가, 아이 키우기 힘든데 세상이 도와주질 않는다던가, 우리 동네에서 횡포를 부리는 이웃이 있는데 막는 사람이 없다던가 하면 구해달라,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은 막아달라고 하고 싶은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아무래도 내가 불편하고 힘이 들어야 뭔가 방법을 고민하게 되죠. 내가 편하고 고민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안하기 쉽습니다


    이것이 단순한 답인 이유는 모두가 모두에게 호소하는 방식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방식의 전부라면 결국 목소리 사람, 스피커를 장악한 사람이 이득을 보는 세상이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말하자면 분란이 생기면 말이나 법으로 하지 말고 우리 정정당당히 결투로 누가 옳은지 승부를 내자는 식의  무법천지 사회입니다. 이런 사회는 주먹센 폭력배가 공포로 지배하겠지요. 이런 정치참여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소리지르고 누군가의 어깨를 밀쳐대는 만큼 언젠가는 자신도 밟히게 된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러니까 세상이 이렇게 팍팍하고 제대로 안돌아가냐고 소리지르죠.  


    보다 복잡해 지는 답은 우리 모두가 개인이 아니라는 것을 자각하면서 생겨납니다. 우리 부모님의 행복과 나의 행복은 분리된 것이 아니고 우리 이웃의 문제와 나의 문제는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우리는 서로를 돕고 사회적인 구조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인 구조를 만들어 내는 동시에 해체시키는 강력한 도구에는 돈이 있습니다. 우리는 돈으로 즐거움을 사고 음식을 삽니다. 시장이 발달하기 전에는 집안내부에서 집안 내부의 사람들이 하던 일을 시장에서 돈을 주고 사죠. 그렇게 하면서 우리는 상거래라는 사회적 구조를 만들어 내지만 동시에 집안에서의 역할이라는 사회적 구조를 해체시킵니다. 가정주부는 월급을 받지 않지만 바쁘게 일을 하고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기여를 합니다. 그런데 시장구조에 눈이 사람들은 그걸 못보고 기껏해야 시장의 저임금 노동정도로 가정주부의 역할을 해석합니다. 그러니까 부모가 차려준 음식을 동네백반집의 밥과 동일시하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한때 안주인으로 집안에서 권력을 행사하던 가정주부는 실질적으로 실직하는 것과 같은 상태가 있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모두가 시장으로 나가서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주고 용역을 삽니다. 그럴 우리가 과연 얻기만 하는 것인지 잃어버리게 되는 것은 없는지 사람들은 종종 신경쓰지 않습니다.


    가정이라는 틀을 동네나 지역사회로 약간만 넓히면 이게 무슨 뜻인지 분명해 지는데요. 요즘은 시장화때문에 고향이 해체된 경우가 많죠. 다시 말해 한국인은 대개  장소에서 태어나 거기서 자라고 늙고 죽는 삶을 더이상 살지 않습니다. 젋은이들은 대도시로 나가고 대도시에서 태어난 젊은이들도 대부분은 다른 장소로 떠돕니다. 그래서 지역공동체가 가지는 인간관계가 한국에는 드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일본에서 살았던 경험에 따르면 그게 현대에는 그런게 아닙니다. 한국이 특히 심한 겁니다. 일본사람들은 지금도 태어난 도시로 돌아와서 사는 사람들이 많고 동네 사람들이 알고보면 어릴적 동창이고 동창 부모님이고 하는 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지역에서 알바를 하고 가게를 하는 것은 한국같이 이웃들끼리의 관계가 단절된 곳에서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고향이 없다는 것은 훨씬 약화된 것이기는 해도 고아가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대단한 능력자는 가족같은 없이도 살겠지만 보통사람은 가족도 없는 단신고아면 살기 힘들죠. 한국인이 고향을 잃었다는 것은 그래서 대부분의, 80% 되는 보통 사람들이 살기 힘들어 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다수는 대단치 않아서 결국 아는 사람들끼리 도움주고 도움받으며 살아야 사람답게 있는데 그걸 다끊어버리면 살기 힘들죠. 그게 요즘 청년들의 상황입니다. 꿈이나 희망을 가지라고 청년들에게 말하지만 황당하게 보통 아이들에게 스티브 잡스 운운하면 스트레스나 받죠. 세상은 온통 낯선 사람들 뿐이라서 알바구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갑질도 그냥 참아야 하는데


    이런게 구조입니다. 우리의 행복이 각각이 아니며 관련이 있어서 우리 모두 각자 농사를 지어도 우리 마을에서 쓰는 물은 같이 구해야 겠다는 생각이 구조입니다. 우리 마을에 물이 없어서 농사가 안되는데 각자 물구하고, 물가지고 서로 싸우면 모두가 패배하니까요


    결국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가장 단순한 개인적 감각에 기초한 정치참여에서 자기가 보는 사회적 구조에 대한 의견때문에 참여하는 것으로 복잡해 집니다. 그리고 구조란 우리 마을의 것일 수도 있고 인류의 문명사적인 문제일 때도 있으니 넓이와 복잡성이 모두 다를 있지요


    대단한 철학자가 아니면 정치에 관심을 둘수 없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앞에서 말한 단순한 정치참여도 지나치게 거기에만 몰입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고 좋은 겁니다. 오히려 경험치는 별로 없이 추상적 사고로만 나가서 이상한 사회적 구조의 개혁에만 몰입하는 사람들이 나쁠 수도 있죠


    어떤 사람은 지나치게 구조만 보고 어떤 사람은 지나치게 자잘한 것만 봅니다. 하지만 사람은 다르게 사니까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무조건 정치참여의 방식만 옳다는 식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정치참여 방식이 옳으니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치참여에서 만족을 느끼는 방식도 다릅니다. 단순히 좋은 세상이 오면 모두가 만족한다같은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잊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어떻게 정치를 참여하고 있지? 라던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정치를 참여하는거지?하고 질문하고 고민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정치의 총론은 뭐고 각론이 뭔지를 생각해 보는 것은 필요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가려고 버스를 타기로 했는데 버스생각하다가 애초의 목적이 부산에 가는 것이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반대방향으로 가면 곤란합니다


    저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저조차도 스스로 자기 인생을 자기가 망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손으로 자기 발을 망치로 치면서 발이 아픈지 모르겠다고 하는 식이죠. 살다보면 그런 피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걸 한번이라도 피하려면 우리는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지, 정치참여에 있어서 나의 총론은 무엇이고 내가 어떤 구조를 생각하면서 분노하는지. 물이 없어서 농사를 못짓겠다고 화를 내면서 정작 마을의 물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돌을 던지면 자기 인생 자기가 망치는게 아니면 뭐겠습니까. 우리는 그런 민중이 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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