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현재 차단당하신 분들의 극단적인 몰이와 공격적인 태도가 발단이 되었음은 공감합니다.</div> <div><br></div> <div>(댓글을 통해 수정했습니다.) 일찍이 그러한 몰이가 시작되었고, <span style="font-size:9pt;">7, 8월 경 김어준의 갈라치기 발언으로</span><span style="font-size:9pt;"> '작전 세력 몰이' 와 '빈 댓글' 작전이 더욱 과격해졌다고 기억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시킨 '우리 편'이었던 새천년 민주당의 기억이 있기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재명에 대한 비호는 더욱 큰 분노와 우려를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br></div> <div>하지만 분명 그 분노에 삼켜진 분들의 과도한 몰이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div> <div><br></div> <div>같은 편인 척 뱀처럼 혀를 놀리며 문프의 뒤를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div> <div><br></div> <div>함께 머무르고 있는 이 곳 시게 사람들에 대한 작전 세력 몰이는 분명 문제가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김어준이 그러했다고, 똑같이 따라해서는 안되는 것이었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각자 주어진 정보를 토대로 다른 가치를 느낄 수는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누군가에겐 친일파보다 더 미운 이재명이지만, 누군가에겐 그래도 아군의 주요 세력이라 볼 수도 있고,</div> <div><br></div> <div>그러한 이재명을 비호하는 김어준 역시 누군가에겐 허용될 수도, 허용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이번 일들을 통해 느낀 것은, 결코 작전 세력이니 뭐니 하는 몰이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진짜 작전 세력들이라면 오히려 아무렇지 않겠지만,</div> <div><br></div> <div>정말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의견을 낸 사람이라면, 그 답답함과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테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정말로 안타까운 것은</div> <div><br></div> <div>적어도 제가 보기에는</div> <div><br></div> <div>진짜 작전 세력은 별로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서로 서로 작전 세력이라고 하며 몰아세우는 모습들은 정말로 안타깝습니다.</div> <div><br></div> <div>진짜 작전 세력들은 그렇게 몰이를 당했을 때 그렇게 괴로워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몰이한 쪽이나, 당한 쪽이나. 그리고 지금 몰이하는 쪽이나 당하는 쪽이나.</div> <div><br></div> <div>다들 그렇게나 괴로웠고, 이렇게나 괴로워하고 있지 않나요?</div> <div><br></div> <div>다들 진심이지 않나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박근혜 탄핵 시 잠깐 주식 갤러리가 부상했던 적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까칠했던 주갤럼들이 의외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또 발군의 능력들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때 당시는 거의 동지 분위기였던 것을 기억합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탄핵이 끝나고 대선으로 접어들면서</div> <div><br></div> <div>어느덧 주갤은 안철수 진영으로 흡수되었고, 지금은 일베나 다름없는 반문재인 커뮤니티가 되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적어도 오유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진짜 작전 세력들이 몇 있을 수는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이곳 아재들은 작전 세력에 휘둘리기엔 너무 고지식하고 고집불통이지 않나요?</div> <div><br></div> <div>다른 게시판과 충돌이 있건, 다른 커뮤니티와 문제가 생기건, 어디서 부담스러워하건, 정치에 너무 빠져있다는 소리를 듣건 말건</div> <div><br></div> <div>그냥 마이웨이로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 아닌가요?</div> <div><br></div> <div>저는 이러한 특징이야말로 시게의 저력이자 양보할 수 없는 근본이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작전 세력 등의 몰이는 이 근본을 뒤엎는 행위라 생각합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치명적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오랜 눈팅을 접고 이것만은 꼭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전 지금의 시게가 정상화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자식 두 명이 싸운다고 한 명을 쫓아내면 그것이 정상화입니까?</div> <div><br></div> <div>내쳐진 그들이 작전 세력이 아니라면 시게는 정말 많을 것을 잃어버린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누군가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div> <div><br></div> <div>운영자의 일방적이고 설명없는 결정에 의한 것이라면</div> <div><br></div> <div>오히려 부끄러워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차라리 지금 정상화 되었다고 기뻐하는 그 분들이 수많은 비추와 비공에도 무던히 노력하여 이런 합의를 이루어 냈다거나</span></div> <div><br></div> <div>운영자가 충분한 설명과 준비를 통해 대부분의 동의를 얻어 진행된 것이라면 <span style="font-size:9pt;">이보다 더한 칼질이라도 환영했겠지만</span></div> <div><br></div> <div>이 변화는 예고도 없이 이상한 타이밍에 갑자기 시작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이것을 그저 운이 좋았다거나, 이번엔 이쪽 차례라고만 생각한다면</div> <div><br></div> <div>또 다른 '정상화'가 이루어졌을 때 여전히 기뻐할 수 있을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