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소원을 이뤘다"고 했고, 김 위원장은 "사진을 제가 찍어드리면 어떤가"고 말했다.
다음은 백두산에서의 대화록 전문.
- 김정은 국무위원장 : 중국 사람들이 부러워합니다. 중국 쪽에서는 천지를 못 내려갑니다. 우리는 내려갈 수 있습니다.
- 문 대통령 : 국경이 어디입니까?
- 김정은 국무위원장 :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설명)백두산에는 사계절이 다 있습니다.
- 리설주 여사 : 7~8월이 제일 좋습니다. 만병초가 만발합니다.
- 문 대통령 : 그 만병초가 우리집 마당에도 있습니다.
- 리설주 여사 : 네.
- 김정은 국무위원장 : 꽃보다는 해돋이가 장관입니다.
- 문 대통령 : 한라산에도 백록담이 있는데 천지처럼 물이 밑에서 솟지 않고 그냥 내린 비, 이렇게만 돼 있어서 좀 가물 때는 마릅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 : (옆에 있는 보장성원에게)천지 수심 깊이가 얼마나 되나?
- 리설주 여사 : 325m입니다. 백두산에 전설이 많습니다. 용이 살다가 올라갔다는 말도 있고, 하늘의 선녀가, 아흔아홉 명의 선녀가 물이 너무 맑아서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전설도 있는데, 오늘은 또 두 분께서 오셔서 또 다른 전설이 생겼습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 : 백두산 천지에 새 역사의 모습을 담가서, 백두산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이 천지 물에 다 담가서 앞으로 북남 간의 새로운 역사를 또 써 나가야겠습니다.
- 문 대통령 : 이번에 제가 오면서 새로운 역사를 좀 썼지요. 평양 시민들 앞에서 연설도 다하고.
- 리설주 여사 : 연설 정말 감동 깊게 들었습니다.
- 문 대통령 : 제가 위원장께 지난 4.27 회담 때 말씀드렸는데요. 한창 백두산 붐이 있어서 우리 사람들이 중국 쪽으로 백두산을 많이 갔습니다. 지금도 많이 가고 있지만, 그때 나는 중국으로 가지 않겠다, 반드시 나는 우리 땅으로 해서 오르겠다 그렇게 다짐했었습니다. 그런 세월이 금방 올 것 같더니 멀어졌어요. 그래서 영 못 오르나 했었는데 소원이 이뤄졌습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 :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 와서 백두산을 봐야지요. 분단 이후에는 남쪽에서는 그저 바라만 보는 그리움의 산이 됐으니까.
- 문 대통령 :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으니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되고,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습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 : 오늘 천지에 내려가시겠습니까?
- 문 대통령 : 예. (웃음) 천지가 나무라지만 않는다면 손이라도 담궈보고 싶습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 : (웃음) 내려가면 잘 안보여요. 여기가 제일 천지 보기 좋은 곳인데 다 같이 사진 찍으면 어떻습니까?
- 문 대통령 : 우리 정당 대표님들 어디 계시죠?
(천지를 배경으로 양 정상 내외 사진촬영 시작)
-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 통일강국을 일으켜 세울 결심을 표현한 겁니다. 이게 (안 들림)에 오르는 사람만이 백두신령이 펼치는 일만 광경을 다 볼 수 있다고 가르치셨다고 합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 : 대통령님 모시고온 남측 대표단들도 대통령 모시고 사진 찍으시죠? 제가 찍어드리면 어떻습니까? (수행원들, “아이고 무슨 말씀을….”라고 말하며 크게 웃음)
- 김영철 부위원장 : (사진 촬영하는 모습을 지켜보며)통일한국을 일떠세울 영예를 본받아 백두신령이 내리는 광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 이번에 서울 답방 오시면 한라산으로 모셔야 되겠습니다. (웃음)
- 문 대통령 : 어제, 오늘 받은 환대를 생각하면, 서울로 오신다면 답해야겠습니다.
- 송영무 국방부 장관 : 한라산 정상에 헬기 패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해병대 1개 연대를 시켜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일동 웃음)
- 리설주 여사: 우리나라 옛말에 백두에서 해맞이를 하고, 한라에서 통일을 맞이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 김정숙 여사: 한라산 물 갖고 왔어요. 천지에 가서 반은 붓고 반은 백두산 물을 담아갈 겁니다.
헬기장 만들자!!!!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920140803935 |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205 | 다음지도에서 북한땅 볼수 있었군요. [2] | 주인없는빵집 | 18/09/20 15:29 | 90 | 1 | |||||
▶ | [백두산 대화록]文대통령 "소원을 이뤘다"-김정은 "사진은 제가" [15] | 주인없는빵집 | 18/09/20 14:35 | 2227 | 157 | |||||
203 | 이런곳에 우편, 글 많이 남기셔보셨죠? [3] | 주인없는빵집 | 18/07/29 02:57 | 1222 | 6 | |||||
202 | 혹시 이런 화면 어떻게 보는건가요? [2] | 주인없는빵집 | 18/07/24 16:43 | 138 | 1 | |||||
201 | 전국투표결과 [3] | 주인없는빵집 | 18/07/22 14:31 | 985 | 2 | |||||
200 | 16년전 지금 이시간에는 [1] | 주인없는빵집 | 18/06/22 18:00 | 990 | 4 | |||||
199 | 왠지 좋은 흔적 [4] | 주인없는빵집 | 18/03/26 23:21 | 1222 | 8 | |||||
198 | 집 어딘가에 보관되어있는 미개봉 | 주인없는빵집 | 18/03/19 23:25 | 80 | 1 | |||||
197 | 결국 이시간까지 잠 못이루었네요 [3] | 주인없는빵집 | 18/01/08 05:24 | 109 | 0 | |||||
196 | 게시판에서 밤꽃향이 가득하구나 [3] | 주인없는빵집 | 17/12/27 14:47 | 73 | 1 | |||||
195 | 카놀라유 [8] | 주인없는빵집 | 17/12/27 11:14 | 986 | 11 | |||||
194 | 오늘같이 추운날 집근처에서 포장시켜서 먹은 김치찌개 [4] | 주인없는빵집 | 17/12/11 20:56 | 329 | 14 | |||||
193 | 한파주의보 예비 발효 | 주인없는빵집 | 17/12/11 16:44 | 122 | 1 | |||||
192 | 여기 상암인데 영화 미스트가 생각나네요. [4] | 주인없는빵집 | 17/12/07 10:25 | 85 | 0 | |||||
191 | 영흥도 낚싯배 실종자 모두 발견했다네요 [3] | 주인없는빵집 | 17/12/05 14:02 | 137 | 4 | |||||
190 | 남자 스킨 추천해주세요. [6] | 주인없는빵집 | 17/12/01 11:24 | 82 | 2 | |||||
189 | 화장품 스킨 추천해주세요 [3] | 주인없는빵집 | 17/12/01 11:21 | 58 | 0 | |||||
188 | 았싸~~ 오늘 월급날이다. 일해야지~~!! | 주인없는빵집 | 17/11/30 09:25 | 59 | 2 | |||||
187 | 아이폰x내부 [7] | 주인없는빵집 | 17/11/29 08:59 | 338 | 1 | |||||
186 | 이제 곧 퇴근이네요 [3] | 주인없는빵집 | 17/11/24 17:57 | 56 | 3 | |||||
185 | 뻘글 [4] | 주인없는빵집 | 17/11/22 16:30 | 54 | 0 | |||||
184 | 켄츠할배 나눔하면 쓰실분 계실려나요? [7] | 주인없는빵집 | 17/11/22 16:17 | 146 | 10 | |||||
183 | 뭔가 정화가 필요해요.ㅠㅠ [2] | 주인없는빵집 | 17/11/22 09:39 | 67 | 1 | |||||
182 | 꼬리뼈주사 맞았네요.ㅠㅠ [4] | 주인없는빵집 | 17/11/14 10:58 | 93 | 1 | |||||
181 | 오예~ [2] | 주인없는빵집 | 17/11/11 07:21 | 77 | 3 | |||||
180 | 울집 근처 족발집 맛있네요 ㅎ [5] | 주인없는빵집 | 17/11/08 09:45 | 232 | 12 | |||||
179 | 호불호 갈리는 채소 [2] | 주인없는빵집 | 17/11/03 20:40 | 96 | 1 | |||||
178 | 램값이 얼마나 올랐냐면요?? [2] | 주인없는빵집 | 17/11/03 11:30 | 255 | 2 | |||||
177 | 자게에 추천맨 있나요?? [3] | 주인없는빵집 | 17/11/01 15:28 | 66 | 11 | |||||
176 | 엇. 착샷이 요샌 안보이네요? | 주인없는빵집 | 17/10/31 17:41 | 64 | 0 | |||||
|
||||||||||
[1] [2] [3] [4] [5] [6] [7] [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