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바쁜 이유로 경황이 없던차에
사실 오늘 아침에야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뉴스공장을 듣다가 노회찬 의원의 노래를 듣고 도무지 멈출 수 없는 진한 비애를 느꼈습니다
왜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항상 먼저 떠나고 희생당해야 하는지 말이지요
한때 노무현 문재인 지지자로서 과거에 노대통령을 비판했던 노회찬이었기에
달갑게 여기지 않았던 때도 있었지만 그의 진정성을 의심해본적은 한시도 없습니다
인간 노회찬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수는 없으나
그가 걸었던 삶의 행보를 보면 그의 죽음을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없을것 같습니다
곡 작업을 하면서 노회찬의원의 세심함이 느껴졌습니다
그 짧은 구조에 변박을 주고
의도를 한건지 음치이신건지 전조가되는 멜로디를 구사하고...
자기의 작품에 이토록 신경을 쓰는 세심함이라면 사람을 대할때도 그 세심함이 바탕이 된다 생각합니다
풍류와 예술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인간이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정치판에 뛰어들어 그 험난한 굴곡을 견뎌내고
끝내허망하게 가버린사실... 왜 우리는 훌륭한 인재를 지켜주지 못하고 매번 이렇게 보내야하는 걸까요...
이렇게라도 노회찬 의원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