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최저 임금 가지고 전방위적인 공격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댓글만 보면 알지요.
그러는 와중에 오늘 네이버 IT 순위 기사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를 봤습니다.
'반도체 호황' 삼성전자, 협력사에 '역대 최대 격려금' 지급할 듯
기자 이름 반드시 적을래요. 나중에 역사의 기록이 될 수도 있겠죠.
네, 무려 반도체 전문기자시네요.
자 내용 간단히 요약합니다.
삼성전자가 실적이 좋아서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협력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무려 200억을
130개 업체에..
기사는 여기서 끝이 납니다.
와, 감개무량입니다. 무려 업체마다 평균 1.5억씩을 지급하는 것으로 계산되네요..
업체별 평균 직원수가 100명이면, 개인당 약 150만원의 보너가 삼성으로부터 나오는 거네요. 상반기 분이니까, 6개월 인센티브인 셈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기사의 늬앙스처럼, 또는 댓글의 삼성 찬양글처럼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요?
제가 기자라면 아래 내용을 적고 독자가 알게 하고 저 인센티브가 과연 삼성전자 똥꼬를 빨아댈 정도로 대단한지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30조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중 반도체의 기여가 70% 정도 된다고 하니,
반도체에서 20조 정도를 벌었네요.
네, 그 중에서 200억을 협력업체에 인센티브로 준다고 합니다. 50%도 아니고 10%도 아니고, 1%도 아닌..
영업이익의 0.1%
20조 중에 10%(2조)를 적게 버는 대신, 그걸 협력업체에 지원하면, 그 협력 업체들은 업체당 무려 1000억 이상의 수익이 더 발생합니다.
1%만 적게 벌어도 업체당 100억의 수익이 더 발생합니다.
그런데, 졸라 쥐어짜고 나중에 0.1% 인센티브로 주는 건데 이렇게 빨아줍니다.
1% 주면 똥꼬가 흘어 버리겠네요..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