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인가 대한문에서 천안함을 빙자한 태극기 집회와
쌍용차 해고자분들이 농성하고 있는데
정권 바뀐게 실감나네요 한편으로 정권에 따라 움직이는 경찰들이 안타깝고...
예전엔 쌍용차 집회하면 경찰들이 무조건 폭력으로 집회개최조차 막고
연행해가고 그랬던것 같은데
농성에 참석하려고 간건아니고요 아까 대한문 지나가다 잠깐 구경했는데
태극기 부대들이 쌍용차 집회장에 가서 확성기로 험악한 말들 외치고 쉴새없이 방해하려 달려드는데
경찰이 아예 방패들고 쌍용차 집회를 보호해주고 있네요;;;
쌍용차 시위자가 어디 가려고 하면 경찰 대여섯명이 붙어서 보호해주고....
태극기 부대가 주장하기로는 자기들이 대한문 앞을 집회신고한 장소에
어제부터 갑자기 쌍용차 해고자들이 천막 설치하고 불법으로 농성하고 있다고 경찰에 아주 난리를 치던데
한 30~40분쯤전에
쌍용차 농성장에 표창원 의원과 박주민 의원이 해고자분들 찾아뵈었는데
갑자기 태극기 부대들이 몰려와서 엄청난 욕설세례를 퍼부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태극기 부대 한놈이 표창원 의원의 뒷멱살을 잡아끌어서 경찰에 연행된 일도 있었습니다.
집회를 인터넷에 올라오는 영상으로 볼때는 전혀 못 느꼈는데 의외로 경찰들 진짜 개고생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