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민이 아닌지라 이재명 후보 관련해서 글이나 댓글을 달지 않았었습니다만
한때 성남시장 이재명을 너무도 좋아했었고 내년에는 경기도로 이사가 예정되어 있다보니 관심이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경기도민이라면 이재명 찍을 것 같습니다.
혜경궁, 일베, 욕설, 음주, 검사 사칭, 경기동부연합과의 연관, 성남FC 주빌리은행 등 성남시정 업적 재평가 등등 당내 경선 때부터 온갖 정보들이 튀어나와서 좀 혼란스럽기도 했었습니다.
대놓고 편들며 저를 극문으로 치부하는 이이제이, 청정구역 때문에 화가 많이 났습니다.
문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볼모로 잡고 '야이 그래서 자유당 찍을거야?' 하는 행태에도 화가 납니다.
이런 꼴을 보려고 그 추운 겨울에 촛불을 든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그래도 역시 자유당은 못찍겠습니다.
온갖 패악과 적폐의 어미인 자유당의 후보를 저는 찍지 못하겠습니다.
수도권에 자유당의 광역단체장이 당선되어 명맥을 이어가고 그의 패륜적인 억지를 언론이 대서특필 해주는 그 모습을 보지 못하겠습니다.
온갖 적폐들의 호위속에서 대권후보로 받들여지는 그 모습을 보지 못하겠습니다.
이제, 이재명 후보도 당선되어 차기 대권후보가 되어가는 모습 또한 보기 싫지만
그래도 역시 자유당은 찍지 못하겠습니다.
오랫동안 아끼고 모아서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하자보수도 제대로 안되는 하자투성이 아파트에 입주한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