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반발하며 양대 노총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노동위는 오늘(3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노동자의 희망을 짓밟고 노동존중 사회를 포기한 최저임금법 개정에 민주당 노동위원들은 깊은 실망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동위는 "국회 환노위 소속 의원들과 정부는 이것이 저소득 노동자를 위한 법이라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기업 주머니 걱정을 하기에는 이 제도의 중요성과 절박함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이라도 정부와 여당이 책임 있는 자세로 이 법을 폐기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29일) 한국노총 소속인 이수진 민주당 노동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거 찬성표를 던진데 반발해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을 사람답게 살게 하고, 노동자가 존중받게 하겠다는 정부·여당의 약속이 지금 파국을 맞고 있다"면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 완화는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