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5/1527037134ec7f539d04a84acb89ff55913d973e43__mn767799__w506__h327__f32469__Ym201805.jpg" width="506" height="327" alt="dffdsf231234.JPG" style="border:none;" filesize="32469"></div><br><div><br></div> <div> <p style="margin:0px 0px 6px;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color:#1d2129;font-size:14px;">“대장님 잘 계시죠? 저, 경수입니다.”<br>우리들은 대통령님을 대장이라고 불렀습니다.<br>오늘은 나지막하게 다시 불러봅니다.</p> <p style="margin:6px 0px;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color:#1d2129;font-size:14px;">10년이 지나면 좀 나을까요?<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font-family:inherit;"><br>그 날 이후로는 잠이 들었다가 <br>금세 깨는 날이 많았습니다.</span></p> <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 <p style="color:#1d2129;margin:0px 0px 6px;font-family:inherit;">그 해 5월19일 비서관들과 책을 더 이상 <br>만들지 않겠다는 마지막 회의를 마치면서 하신 말씀,<br>“이제는 그만 좀 손을 놓아야겠다.”<br>왜 그때 알아차리지 못했나 하는 자책감이 있습니다. <br>그게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br>장례식과 이어진 49재 기간 <br>마음 놓고 한 번 울어보지도 못했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올해 봄은 유달라 보입니다.<br>꽃봉오리가 어느 새벽 빵하고 터지듯이<br>“봄이 왔습니다.”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br>좋은 일입니다.<br>그러나 저는 그곳에서 마음 한켠으로 <br>함께 기뻐하지 못합니다.<br>봄이 왔으나 봄이 오지 않았나 봅니다.<br>2008년 12월 겨울 대통령님은 <br>봉하마을 방문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br>“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오겠다”하고 들어가셨는데<br>그리고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셨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대통령님 따라 봉하로 내려와 지냈던 <br>2008년을 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br>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삽자루 제대로 한 번 안 잡아본 사람이 <br>농사의 ㄴ자도 모르는 사람이 새벽같이 나가서 <br>낫질부터 하나씩 농사일 배우고, <br>낮에는 방문객 맞고, 쓰레기 더미가 되어 있는 <br>마을과 화포천을 청소하고 <br>그래서 저녁 먹고 집에 들어가면 <br>쓰러져서 잠드는 그런 생활이었습니다.<br>몸은 고달팠지만 마음은 따뜻하고 <br>여유있는 생활이었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그것 아세요?<br>대통령님은 방문객과 사진을 찍을 때 <br>오신 분들 사진 잘 나와야 한다고 <br>꼭 햇볕을 그대로 마주보고 찍었습니다. <br>봉하가 시골이고 햇볕이 대단히 강한 곳이라 <br>며칠 그렇게 사진 찍고 나면 <br>얼굴이 새카맣게 타는데도 늘 그러셨습니다. <br>그런 시간들을 대통령님은 <br>미안해하시면서도 좋아하셨습니다.<br>모양을 고쳐 세울 수는 있지만 <br>마음을 거짓으로 세울 수는 없는 것입니다.<br>대통령께서는 방문객들 오실 때 <br>제일 즐거워 보였습니다. <br>방문객들과 대화하는 걸 좋아하셨습니다,.<br>하루에 11번의 방문객을 받은 날도 있었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같이 일하던 비서관들이 오는 날도 <br>아주 좋아하셨습니다. <br>한 두 시간 전부터 캐주얼 차림에 <br>등산화를 준비해 놓고 기다리셨어죠. <br>봉화산에 함께 오르면서 풀, 꽃, 나무에 대해 <br>얘기해 주실 때가 제일 행복해 보이셨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통영의 바다를 사랑하셨습니다.<br>세계의 어느 바다와 견주어도 <br>그렇다고 하셨습니다.<br>제승당 앞 한려수도, 달아공원에서 바라보는<br>그 바다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라 하셨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너무도 좋은 것이 많은 분이었습니다.<br>사람을 좋아했고 나무를 좋아했고 <br>바다를 좋아했던 분이었습니다.<br>새로운 세계를 향해 항상 앞으로 <br>나아가는 분이었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저는 얼마 전 관훈클럽 토론회에 갔을 때 <br>질문을 받고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br>“거인의 어깨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br>있었던 것이 제게는 커다란 행운이었다.”<br>요즘 더 많이 느낍니다.<br>당신과 함께 했던 수없이 <br>많은 자리에서 배운 것들,<br>저는 당신이 세상을 새롭게 보려고 했던 <br>시선의 끝에 서 있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요즘은 대통령님의 이 말씀도 <br>자주 떠 올리게 됩니다.<br>“진실은 힘이 세다, 강하다.”<br>그 말이 제게 커다란 힘이 됩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우리는 9년 전 우리가 아니다.<br>대통령님을 잃고 굵은 피눈물만 <br>흘려야 했던 우리가 아니다.”<br>저, 이기겠습니다.<br>이겨야겠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그리고 새로운 대통령을 지켜야겠습니다.<br>새로운 대통령의 성공을 꼭 <br>국민과 함께 만들어야겠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대통령님께서는 가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br>“나는 봉화산 같은 존재야. 산맥이 없어. <br>이 봉화산이 큰 산맥에, 연결되어 있는 산맥이 <br>아무 것도 없고 딱 홀로 서 있는, 돌출되어 있는 산이야.”</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그렇지 않습니다, 대통령님.<br>당신이 계셔서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br>거대한 변화의 시작은 당신입니다.<br>물러서지 않고 저 거친 벽을 향해,<br>저 거대한 구시대를 향해 나아가셨기에 <br>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우리가 새로운 산맥,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br>더불어 사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br>결코 두려워하지도 흔들리지도 않겠습니다. <br>뿌리가 굳센 나무와 산, 그 덕택에 <br>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임기 마지막 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br>평양을 방문했을 때 대통령님은 담담하셨습니다.<br>다시 길을 열어 후세들이 <br>걸어갈 길을 보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br>그렇게 묵묵히 감당하고 계셨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나의 소망은 다음 대통령에게 잘 정비되고<br>예열되고 시동까지 걸려 있어, 페달만 밟으면<br>그대로 달릴 수 있는 새 차를 넘겨주는 것이다.”<br>아마도 이런 마음이셨을 것 같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고성 거제 거창 김해 남해 마산 밀양 <br>사천 산청 양산 의령 진주 진해 창녕 <br>창원 통영 하동 함안 함양 합천에서 <br>나고 자란 아이들이<br>한반도의 끝, 모서리가 아니라 <br>대한민국의 맨 처음, <br>대륙의 시작, 새로운 시작에 서서<br>꿈을 향해 갈 때, 대통령님의 그 마음이<br>든든한 버팀목, 단단한 디딤돌이 되어 줄 것입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대장님,<br>저도 요새 들어 여러 군데 두들겨 맞았습니다.<br>대통령님을 공격했던 그 분들은 <br>새로운 시간을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br>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br>그런데 저렇게 할수록 더 잘 알겠습니다.<br>그들은 그저 훼방꾼에 불과합니다. <br>새로운 시대가 오는 것이 두려울 뿐입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저들은 과거를 믿고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믿습니다.<br>어둠에 맞서는 제 근육이 더 단단해 졌습니다.<br>새벽을 부르는 제 호흡이 더 선명해 졌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새로운 미래, 완전히 새로운 경남에서<br>우리 아이들이 밝고 환하게 <br>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고 싶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2018년을 사람들은 모든 것의<br>새로운 시작이라 부를 것입니다.<br>당신이 불러낸 훈풍이 지금 경남을, <br>대한민국을, 세계를 새롭게 만들고 있습니다.<br>고맙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대통령님,<br>국민들과 함께 만들어 갈 <br>거대한 산맥을 지켜봐 주세요.<br>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2018년 5월 23일 아홉 번째 맞는 그날<br>당신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드림</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br></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br></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5/1527037229b74a278f4c184f3bb1fb1a260cb9a044__mn767799__w680__h300__f44204__Ym201805.jpg" width="680" height="300" alt="152656864378d186e164f445e88044c5faafc3ae08__mn7677df.jpg" style="border:none;" filesize="44204"></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눈물 나네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김경수 의원 정도의 진정성이 없는 자들이 우리 대장님 팔아먹고 다니고 ㅠㅠ</div><br><p></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br></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김경수 의원님은 경남이 정말 각별한 곳일 것 같아요.</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br></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반드시 승리 하시길 !!!!!!!!!!</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br></p> <p style="color:#1d2129;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br></p> <p style="margin:6px 0px;font-family:inherit;"><font color="#1f497d"><b>출처 가서 힘내라고 좋아요 !!</b></font></p></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