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외부 물체와의 충돌로 세월호가 침몰했을 수 있다는 ‘외력설’을 처음으로 공식 제기했다.</div> <div><br></div> <div>선조위는 13일 서울사무소에서 소위원회를 열고 자체 조사와 외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월호 좌현 ‘핀 안정기’(스태빌라이저·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가 외력에 의해 손상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선조위는 이어진 전원위원회에서 관련 의혹을 밝히기 위한 추가 정밀조사를 의결했다.</div> <div><br></div> <div>선조위에 따르면 최대 25도까지 위·아래로 회전하는 세월호 핀 안정기는 작동각을 넘어 50.9도까지 움직여 비틀린 상태로 수거됐다. 핀축 표면과 그 접촉면인 내부 보스(boss) 부분 표면에서도 과도한 외력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긁힌 자국(스크래치)이 발견됐다.</div> <div><br></div> <div>선조위는 세월호 화물칸 차량 블랙박스 분석 결과도 외력설의 뒷받침하는 근거로 언급했다. 외부 용역 조사 결과 블랙박스 화면에서 보이는 차량 움직임은 1G(9.8m/s2)에 해당하는 가속도 충격에 의한 것으로 통상적인 배의 선회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속도 0.02G의 50배로 확인됐다.</div> <div><br></div> <div>이날 외력설 검토 결과를 발표한 선조위 조사관은 ‘외력’의 정체에 대해 “핀 안정기와 충돌하려면 수중 물체일 가능성이 높고 세월호보다 빨라야 한다. 가장 확률이 높은 건 잠수함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div> <div><br></div> <div>선조위는 그동안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외부 충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해왔다.</div> <div><br></div> <div>이날 핀 안정기와 블랙박스 분석 결과, 자이로컴퍼스 성능 실험 결과 등 외력설을 지지하는 몇가지 근거가 제시됐지만 여전히 외력설도 하나의 가설일 뿐이다. 세월호를 침몰시킬 정도의 외력(충돌)이 발생했다면 상당한 선체 손상이 수반돼야 하는데, 왼쪽으로 누운 채 인양된 세월호 선체에서 그런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div> <div><br></div> <div>권영빈 선조위 상임위원은 “세월호 침몰 원인을 복원성의 문제, 즉 배 자체의 결함으로 보는 내재적 관점과 외부 충돌에 의한 것으로 보는 외력설 두 가지 다 균형감 있게 조사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div></div> <div><br></div> <div>---------------</div> <div>조사관한테 잠수함 발언을 어떻게 유도했는진 몰라도..</div> <div>경향이 지금까지 가만있다 뜬금없이 잠수함이라고 톱뉴스로 대문짝 만하게 싣는건 애써 무시하고 있는 그날 바다 개봉 때문이겠죠.</div> <div>얘네들이 김어준이 JTBC가 문제라고 했다고 일부러 오보낸 애들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