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론은 오만하거나 국민을 가르치려 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div><br></div> <div>하지만 최근 JTBC 뉴스 보도는 한달 넘게 도를 넘어선 느낌이다.</div> <div><br></div> <div>계속 인내하며 본방사수했지만 JTBC 관점에서는 지금 중요한 건 오직 미투밖에 없는 듯하다.</div> <div><br></div> <div>보도 시간의 대부분, 어떤 날은 70% 이상을 배분할 때도 있었다. 온통 미투 미투 미투.</div> <div><br></div> <div>같은 날 MBC 뉴스는 이슈를 골고루 다뤘고, 미투에 대해서도 2꼭지 정도 다룬 반면 JTBC는 무슨 페미니즘 방송처럼 한달째 물량 공세다.</div> <div><br></div> <div>덕분에 요즘 <span style="font-size:9pt;">미투의 반대 급부로 펜스룰로 대표되는 극단적인 여혐이 상당히 퍼지고 있다. 같이 촛불을 든 우리끼리 서로 혐오하고 반복하고 등을 돌리고 있다. 그 사이에 삼성과 공기업 공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 백명의 지인을 마구 박은 특권층만 뒤에서 활짝 웃고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풍선 효과라는 것이 있다. 미투의 본질과 JTBC 의도와는 달리 이제는 무엇을 위한 미투 운동인가? 하는 반문을 하고 싶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제 얼마 남지도 않은 적폐청산 골드 타임에 미투에만 그렇게까지 몰두하는 지, 정말 삼성 이재용과 장충기 언론 유착을 덮기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 실제로 영향력이 큰 JTBC 덕분에 이재용 탈옥 이후에 세간에 삼성 이슈가 충분할 정도로 화제가 되지 않고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음모론이든 아니든 현실에서 JTBC의 과도한 미투 열풍 조장으로 촛불 시민끼리 등을 돌리고 삼성 이슈는 가라앉고 있는데 음모론이냐 아니냐가 뭐가 중요한가. 실제로 의도하든 의도치 않았든 그렇게 가고 있는 것 아닌가가 더 중요하지 않은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발 적당히 좀 하자. 삼성 보도는 일주일에 1~2번 겨우 1꼭지 정도 언급하면서 우리는 항상 삼성 이슈를 다루고 있다고만 하지 말고 지금 미투의 1/3만이라도 촛불 시민이 똘똘 뭉쳐도 절대로 청산할 수 없는 끝판왕 삼성에 대해 다뤄 줬으면 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솔직히 끊임없이 나오는 미투 뉴스에 이젠 지겹다. 암 걸릴 지경이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