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을 멀리하면 성평등....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성전용주차장, 여성전용엘리베이터, 여성전용지하철, 여성할당제...</span></div> <div><br></div> <div>수많은 펜스를 치고 여성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성평등이지만...</div> <div><br></div> <div>남성이 펜스를 치고 여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순간</div> <div><br></div> <div>그것은 성차별이 되어버리는 마법.</div> <div><br></div> <div><br></div> <div>페미니스트는 이렇게 이야기할 겁니다.</div> <div><br></div> <div>[그것은 남성이 권력을 가진 기득권이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약자가 치는 펜스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막이지만</div> <div><br></div> <div>강자가 치는 펜스는 권력의 독점이다.]</div> <div><br></div> <div>그리고 WEF 성격차 116위, OECD 남여임금격차 압도적 1위, 여성임원의 수, 여성 국회의원 수...</div> <div><br></div> <div>이런 이야기들을 덧붙이겠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나 남성이 정말 언제나 강자이기만 할까요.</div> <div><br></div> <div>세상의 흙수저는 모두 여성이었고, 청년실업은 여성만이 처한 현실인가요?</div> <div><br></div> <div>꿈도 미래도 없다며 그저 공무원에 지원하겠다는 사람은 여성들뿐입니까?</div> <div><br></div> <div>워라밸은 신문 속 이야기고 야근으로 잠을 잊은 것은 여성만이 겪는 직장생활일까요?</div> <div><br></div> <div>회사에서 짤려서 뭐 먹고 살아야할지 생각하며 통장잔고를 보는 건 여성만이 겪는 고민일까요?</div> <div><br></div> <div>나이 먹고 찾아주는 사람도 없어서 저임금 노동자가 되는 건 고령여성만 겪고 있습니까?</div> <div><br></div> <div>가족들도 찾지 않아서 쓸쓸히 죽음을 기다리건 여성만의 일인가요?</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사회에 아직도 남성들이 여성보다 더 많은 권력을 지니는 현실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사회문화에서도 가부장제가 끝났다고 이야기할 수도 없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아프리카 만도 못한 성평등의 나라...남자가 100만원 벌면 여자는 60만원을 버는 나라.</div> <div><br></div> <div>이게 정말 객관적인 사실입니까? 아니라고 한다면....</div> <div><br></div> <div>어째서 남성이 여성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행위가 성차별이 됩니까.</div> <div><br></div> <div>여성은 그래도 되는데 어째서 남성은 그래선 안되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남성과 여성이 상호존중하고 배려하며 상처주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상론인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미숙한 인간이기에 일어나는 일들이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헌데...지금의 상황에서 남성의 미숙함은 곧 사회적 매장이 되어버렸습니다.</div> <div><br></div> <div>반면에 여성의 미숙함은 사회가 보듬어줘야 할 상처가 되어버렸구요.</div> <div><br></div> <div>결국 미숙한 남성들은 자신이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숨는 것을 선택한 겁니다.</div> <div><br></div> <div>그것은 권력을 독점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거북이의 등껍질 같은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전 펜스룰 같은 일들이 꼭 바람직하다고만 보지 않습니다. </div> <div><br></div> <div>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님은 물론이고 부작용이 있는 것도 사실이니까요.</div> <div><br></div> <div>어렵더라도 이상에 가까워지려 많은 노력을 해야하겠죠. </div> <div><br></div> <div>그리고 그것을 해줘야하는 것이...<span style="font-size:9pt;">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역할입니다.</span></div> <div><br></div> <div>정치권과 시민사회가 극단적 선택으로부터 합리적 대안으로 향하게 만들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지금 어떻죠?</div> <div><br></div> <div>정치권이건 시민사회단체건 언론이건...비웃기 바쁘죠. 비난하기 바쁘죠.</div> <div><br></div> <div>정당에서 펜스룰을 선택한 남성들을 설득할 논리와 방법론을 가지고 왔습니까?</div> <div><br></div> <div>여성단체를 필두로 세운 시민사회단체는 이 기회에 그동안 원하던 것들을 쟁취하려 드는데 바쁘죠.</div> <div><br></div> <div>언론이요? 오늘 뉴스룸을 보면 제일 나쁜 새끼들이 누군지 알 수 있죠.</div> <div><br></div> <div><br></div> <div>껍질 안으로 숨은 거북이를 다시 세상에 꺼내겠다고...</div> <div><br></div> <div>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망치로 쳐부시면</div> <div><br></div> <div>튀어나오는 건 거북이가 아니라 고깃덩어리입니다.</div> <div><br></div> <div>뉴스룸은 언론권력으로 누군가를 쳐죽여 핏덩이를 보고 싶어하는 도살자였군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