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미투운동이 주요 이슈 투톱이 되어가고 있는 와중에</div> <div>여러 언론과 삼성의 유착 관련 뉴스를 보며 오래전부터 하나씩 늘어가고 있는 개인적인 불매운동이 떠올라 적어봅니다.</div> <div>생각해보니 혼자 피곤하게 살고있나 싶기도 하고 별생각이 다 듭니다.</div> <div> </div> <div>1. 삼성- 언소주 운동 때부터니까 대충 10년정도 되는듯 합니다. 집안에 삼성로고 박힌 물건은 없구요 전자제품 속에 삼성부품까지는 못걸러냅니다.</div> <div>단, 개인PC조립할때는 걸러내고 조립합니다. 삼성의 물건이나 서비스는 거의 대부분 대체재가 있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더군요. </div> <div>(동서가 삼성화재 다닐때 자동차 보험도 안들어줘서 달래주느라 술값이 더 나온게 함정 ;;;;)</div> <div> </div> <div>2. 남양- 말이 필요없죠.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실겁니다.</div> <div> </div> <div>3. 농심- 마찬가지로 언소주 운동때부터 구매하지 않고 있구요. 원래부터 신라면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라면은 쉬웠는데 제가 좋아하는 과자가 농심이 많았더군요. 자갈치, 오징어집, 닭다리스낵, 인디안밥 등등 어릴때부터 참 많이 먹었었는데.. 이젠 안녕입니다.</div> <div> </div> <div>4. 롯데- 불매하기 가장 힘든 기업입니다. 소비재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종류도 많고 브랜드도 많고... 완벽하게 걸러내기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할 수 있는만큼 걸러내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5. 옥시- 저도 아이들 키우는 부모로서 마음아픈 가습기사태 이후로 걸르고 있습니다. 옥시는 마트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약국에도 많더군요.</div> <div> </div> <div>6. 스타벅스- 약간 탄듯한 커피맛이 좋았었는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에 사용된 백린탄 뉴스와 사진을 보고 그 이후로 마시지 않고 있습니다.(백린탄 사진은 끔찍한 장면이 많으니 혹시라도 찾아보시려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시오니스트가 출연하고 있는 원더우먼과 저스티스리그도 관람하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7. 네이버-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다음과 구글을 주로 사용하고 네이버는 카페정도만 사용하고 있습니다.</div> <div>8. 기타- 자유당, 조중동, 종편, 피죤, 굽네치킨, 비비큐 등등</div> <div> </div> <div>대충 이정도가 생각나는데 적다보니 내가 강박증있나 싶기도 하고 이정도는 해줘야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div> <div>저 자신의 의식때문에 시작한 기업들도 있지만 아이를 낳고 나서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저 불매대상들이 망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태도라도 변해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조금은 덜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불편하지만 애쓰고 있습니다.</div> <div>당장 눈앞에서 달콤한 초코에몽을 먹이는 것보다 갑이 을에게 갑질하지 않는 세상이 더 행복할거라고 믿습니다.</div> <div> </div> <div>뭐 그렇다고 제가 뭐라도 되는 사람은 아니고 침도 뱉고 담배도 피고 작은 이익에도 갈대처럼 흔들리며 대출금 걱정하는 평범한 소시민이지만 </div> <div>스파이더맨의 엉클 벤의 말처럼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저 위의 기업들이 생각해 줬으면 좋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