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3"> </fon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327276e1316c66a2d04fe78da17908d3e679d5__mn765140__w600__h336__f28001__Ym201803.jpg" width="600" height="336" alt="0000419792_001_20180130003330078.jpg" style="border:none;" filesize="28001"></font></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우선 나는 몇 년째 오직 JTBC 뉴스룸만 본방 사수하고 있는 열혈 시청자이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동안 JTBC의 세월호 참사, 최순실 국정농단, 이명박 부패에 대한 심층 보도에 울고 웃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하지만 최근 이재용 탈옥 이후로 갑자기 서지현 검사로 시작한 미투 열풍을 주도하는 것을 보며 한 편으로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물론 젠더 문제도 분명 큰 사회악이고 개선되어야 할 일이 분명하지만, 지금 헬조선에 그런 일이 어디 한 두 가지인가.</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어찌보면 끈 떨어진 박근혜, 이명박의 잔재를 청산한 다음에는 영원한 특권 삼성과 강원 랜드로 대표되는 공기업 특채에 농간을 부린 수많은 귀족들에 대한 청산이 가장 어렵고 지금 이 호기에 밀어부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결국 적폐청산의 목표가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지금 많은 국민들은 이재용이 이건희 아들이라서 부자되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재용이 이건희에게 물려받은 재산은 겨우 60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 그 다음부터 이재용이 10조원이 넘는 대한민국 넘버 쓰리의 부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모조리 최악의 편법과 불법, 결탁, 배임, 횡령 등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렇게 돈이 많으면서도 자기 돈 내고 삼성전자 주식조차 사지 않았다. 온 국민이 노후를 위해 십시일반 저축해둔 국민연금의 수천 억원을 악용해 자신의 삼성전자 지배권을 공고히 한 것이었다. 5조8천억원이 넘는 제일모직 상장 차익을 얻게 되는 과정도 알고나면 일하기 싫어질 정도로의 우스꽝스러운 환타지였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이건희 아들로 떳떳하게 상속세 내면서 물려받아도 어마어마한 부자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인간이 상상해서는 안되는 편법만 동원해서 고작 60억원으로 몇 년만에 세금도 한 푼 안 내고 10조원이 넘는 재산을 만들어 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사실 노무현 정권때도 삼성은 찬란한 제국이었다. 삼성의 김용철 법무팀장이 특급 비밀 정보를 다 폭로하고 4조5천억원의 비자금을 찾아냈지만 결과는 모두 죄를 사함받고 위로금으로 4조5천억원을 고스란히 지급해 주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32730477eee6b7d2ae461e9bc3a40877cdc900__mn765140__w1000__h538__f87757__Ym201803.jpg" width="800" height="430" alt="0000306508_007_2018030423514038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87757"></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327300eb5631babd52497ba7642a68e9ddfad4__mn765140__w550__h309__f22901__Ym201803.jpg" width="550" height="309" alt="0000291193_001_20180305142400770.jpg" style="border:none;" filesize="22901"></font></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이번 MBC 스트레이트에서 폭로한 삼성과 언론의 유착은 가히 눈 뜨고 차마 보기 힘들 정도로 가관이었다. KBS, MBC, SBS는 물론 연합 뉴스와 YTN, 문화일보 등 한국의 진보/보수를 대표하는 매체와 공중파 전원이 정말 빤스 벗고 삼성에 굴종하고 있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심지어 삼성은 5년마다 정권이 교체되지 않는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미투 열풍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저 거대한 삼성과 공기업 공채 비리로 대표되는 음서 제도에 대한 개혁은 언제쯤 할 수 있으려나 갈 길은 먼데 마음만 초조한 지금이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지금 누가 더 끝판왕일까? 영원한 천년 제국 삼성일까? 아니면 술 먹고 여성 시인 몇 명 앞에서 고추 흔들던 고은 시인일까?</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미투가 본질과는 달리 정치적 공작에 쉽게 이용당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예사롭게만 들리지가 않는다.</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