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 class="tts_head">2017년 여름에 엄청 더웠죠. 겨울은 엄청 추웠습니다.</h3> <h3 class="tts_head">2018년 올 여름 과 올 겨울은 어떻게 될건지 추측해볼수 있는 시간</h3> <h3 class="tts_head">지구 기상이변 갈수록 심각한듯 영화 투모로우 같은 현상이 전혀 생기지 않을수 없다는 생각</h3> <h3 class="tts_head">[과학 핫이슈]북극이 뜨겁다</h3> <div class="tts_head">북극이 전례 없는 이상 고온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 각국 과학자들은 '펄펄 끓는 북극'에 경악했다. 북극이 녹으면 북극곰은 설 자리를 잃는다. 생태계 절멸은 현실이 된다. 전례 없는 온난화와 이상 기후가 지구를 덮친다.</div> <div class="tts_head"> </div> <div class="tts_head">겨울 날씨는 이미 뒤집혔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북극은 뜨거워진 반면 유럽과 북미 등 중위도 지역에서는 한파 피해가 속출했다. 이상 고온 자체도 문제지만 앞으로 기후 변화가 더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br><br>미국 워싱턴포스트(<span class="word_dic en">WP</span>),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최근 보도에서 2월 북극 기온이 영상을 웃돈다며 과학자의 우려를 전했다. 원래 10~3월은 북극의 한겨울에 해당한다. 해가 뜨지 않고 볕이 거의 들지 않는 가장 추운 시기다. 영하 20도 안팎의 혹한이 계속된다. 북극 날씨가 뒤집힌 것이다.<br><br>미국 기상예측시스템(<span class="word_dic en">GFS</span>)에 따르면 지난달 북극 기온은 영상 2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평년보다 30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span class="word_dic en">WP</span>는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캠퍼스 박사과정 연구원 잭 라베의 분석 자료를 인용, 북극이 얼음의 녹는점에 가까운 온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br><br>잭 라베 연구원은 온기가 북극 중심부를 관통한다고 분석했다. 위도 80도 지역의 2월 평균 온도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평균보다 20도나 높았다. 그는 1958년부터 집계된 기상 자료를 토대로 “따뜻한 공기가 이처럼 광범위하게 유입된 건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br><br>그린란드 북단 모리스재섭곶 관측소(<span class="word_dic en">Cape</span> <span class="word_dic en">Morris</span> <span class="word_dic en">Jesup</span>)에서도 이상 징후가 감지됐다. 북극점에서 700㎞ 떨어진 이 곳에선 61시간 넘게 영상의 기온이 관측됐다. 이는 예년의 3배 수준이다. 영상 기온의 종전 최장 기록은 2011년 16시간이었다.<br><br>북극의 이상 고온은 그 정도와 기간 모두 '역대급'인 셈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북극 온도 상승은 종종 회자됐지만 올해 2월의 고온 현상은 '예외 중의 예외'라는 게 중론이다. 가디언은 전문가들이 “미친(<span class="word_dic en">crazy</span>)” “한 마디로 충격적(<span class="word_dic en">simply</span> <span class="word_dic en">shocking</span>)” 같은 표현을 써가며 북극 고온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br><br>루드 모트램 덴마크 기상연구소 연구원은 “1950년대 이후 북극에서 겨울철 기온이 이처럼 높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비영리기구 '버클리 어스' 수석연구원 로버트 로드는 “현재의 북극 온난화는 지난 50년간 관찰된 겨울 중 가장 강렬하고, 가장 오래 지속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br><br>올해 북극 고온의 직접적 원인은 폭풍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와 올해 잦은 폭풍 때문에 중위도 지역과 그린란드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극으로 밀려 올라갔다는 것이다. 북극 진동 변화와 제트기류 약화, 찬 공기의 남하 등이 복합 작용했다. 그럼에도 이번처럼 극단적 경우는 처음이다. 더 심각한 원인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br><br>북극 고온은 최근 유럽을 강타한 한파와도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span class="word_dic en">AFP</span>통신은 최근 유럽 한파로 1일까지 각국에서 50여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눈 폭풍으로 교통이 마비되고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 따뜻한 지중해 국가에서조차 영하의 혹한이 이어졌다.<br><br>북극보다 중위도 지방이 더 추운 '기온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북극에 이상 고온이 이어지면서 '찬 공기 폭탄'이 남하한 것으로 보인다. 고온으로 북극의 얼음(해빙)이 사라지면 많은 열과 수분이 방출되는데, 이때 찬 공기를 가두는 극 소용돌이도 함께 약해진다. 극 지방의 찬 공기가 남하하기 쉬운 조건이 만들어진다.<br><br>과학자들은 이상 고온 현상이 점점 잦아지는 게 더 큰 문제라고 경고한다. 기후 변화의 예측 불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노르웨이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1980~2010년 새 이상 고온이 나타난 해는 4년에 불과했다. 최근 5년 동안은 4년간 이상 고온이 관측됐다. 고온으로 해빙(海氷)이 녹으면 온난화는 더 빨라진다.<br><br>로버트 그레이엄 노르웨이 극지연구소 연구원은 “해빙이 녹아 얇아지면 겨울 태풍에 더욱 취약해진다”면서 “이렇게 얇아진 얼음은 더 빨리 움직이고 더 작게 부서지는데,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얼음을 더 밀어내면서 부동해가 노출되고 이는 바다의 열을 다시 대기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