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뜨거운 감자인 미투는 조금방향이 엇갈려서 젠더 문제로 번지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렇게 된다면 김어준이 약쳐놓은 대로 갈 수 있고 지금 그렇게 가고 있구요. (처음보다 양상이 많이 누구러지긴 했습니다. 진흙탕이..) 그래서 저는 “나도 그런 일이 있었어” 보다는 “힘들었지? 우리가 너와 같이 감정을 공유 해 줄께! 토닥토닥”이라는 늬앙스가 되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구 여성들의 활발한 활동도 중요 하지만 남성들의 피해 공유도 중요 하다고 봅니다. 미투 운동이 젠더문제로만 번지는 이유는 조직의 책임자들은 거의 남성이 많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여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경험을 해서라고 생각 합니다.  숨겨져 있던 남성들의 피해 공유는 점점 번져가는 젠더의 골을 무너트려주고 이런 부조리 함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화력을 불어 넣어주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남성들이 어렵게 꺼낸 피해를 여성들이 “장난인데! 남자가 쪼잔하게 군다”라고 이야기 할것이 아니라 “힘들었구나, 괜찮아 용기 내 주어서 고마워”라고 이야기 해 주는 모습도 보여 줘야 되구요. 
더이상은 미투가 진보 보수의 문제도 아니고 젠더의 문제도 아닌 사회의 부조리함을 바꿀 수 있는 운동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