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동안 3.1 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제대로 읽거나 들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div>솔직히 별로 관심이 없었죠.</div> <div><br></div> <div>이번 행사 영상을 보면서 좀 의외다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family:verdana, 'san-serif', arial;font-size:13.3333px;">공약삼장의 내용 :</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verdana, 'san-serif', arial;font-size:13.3333px;"><br></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verdana, 'san-serif', arial;font-size:13.3333px;">(하나) 오늘 우리들의 이 거사는 정의, 인도, 생존, 번영을 찾는 겨레의 요구이니, 오직 <span style="background-color:#ffff00;">자유의 정신을 발휘할 것이고,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치닫지 말라.</span></span><br style="font-family:verdana, 'san-serif', arial;font-size:13.3333px;"><span style="font-family:verdana, 'san-serif', arial;font-size:13.3333px;">(하나) 마지막 순간에 다다를 때까지, 민족의 올바른 의사를 시원스럽게 발표하라.</span><br style="font-family:verdana, 'san-serif', arial;font-size:13.3333px;"><span style="font-family:verdana, 'san-serif', arial;font-size:13.3333px;">(하나) 모든 행동은 먼저 <span style="background-color:#ffff00;">질서를 존중하여, 우리들의 주장과 태도가 어디까지나 공명 정당</span>하게 하라.</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verdana, 'san-serif', arial;font-size:13.3333px;"><br></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verdana, 'san-serif', arial;font-size:13.3333px;">가장 놀라운 일은 배타적 감정으로 치닫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을 배타적 감정으로 비난하지 말라는 얘기도 있었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뭐 이렇게도 대인배적 사고가 다 있답니까? 당장 때려 죽여도 시원찮을 판국에 결코 비난하지 말라니요...</span></div> <div><br></div> <div>한번 더 생각해보니,</div> <div>지금껏 제가 제대로 3.1운동을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다른 곳에서는 항일 무장투쟁 등이 있었지만, 3.1운동 만큼은 의미가 달랐습니다. 단순한 항일/반일 운동이 아니었던 것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한 뉴스는 보수단체가 "이제 반일감정 버릴 때" 라고 하며 "반일감정 일색의 3.1절 정신에서 벗어나 ..." 라고 주장했다는 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도 3.1운동을 제대로 이해하기 전까지는 비슷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3.1 운동은 반일운동이나 항일운동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자유 정신 발휘라는 우리 민족의 의사를 표출하는 자리였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의 제 수준에서는 선조들의 그 깊은 헤아림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자신이 없습니다.</div> <div>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일본에 대한 감정이 반일 감정만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질문을 던져 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