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가면 오보기사는 어제 언론과 여론에서 '핫'했엇다. <div>얄팍한 특종감을 찾아 해매던 기자에게는 그 얼굴이 김일성으로 보였나 보다.</div> <div>결국 헤프닝으로 일단락 되기는 했지만 언론과 일부 정치인들은 이때다 하고 맛있는 <span style="font-size:9pt;">먹이감에 몰려 들어서는</span></div> <div>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span style="font-size:9pt;">아무것도 아닌 일을 중대한 문제인양 떠들어 댔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어제 사실 오보같은 것이 하나 더 있었다. </div> <div>그것은 북한 공연단의 애국가 공연이었다. <span style="font-size:9pt;"> </span><span style="font-size:9pt;">(<a target="_blank"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21&aid=0003201887&sid1=001">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21&aid=0003201887&sid1=001</a>)</span></div> <div>모르긴 해도 북한 공연단이 애국가를 부르는 것은 북한 응원단이 김일성 가면을 쓰는것 만큼이나 불가능한 상황일 것이다.</div> <div>그러니까 아무리 북한이 이번 방문에서 우리측에 우호적이려고 해도 공연에서 애국가까지 부르기는 어려울 것이며,</div> <div>또한, 아무리 북한이 이번 방문에서 우리측에 무례하려 해도 김일성 가면(그들의 의도 되로 초상이라고 치자)까지 사용한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br>김일성 가면이 그냥 훈남 얼굴이었듯이</div> <div>(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애국가 역시 안익태의 애국가가 아니라 작별(Auld Lang Syne)의 애국가였을 가능성이 크다. </div> <div><br></div> <div>문제는 두 오보(?)를 접한 기성언론들의 대응이다.</div> <div>김일성 가면에는 벌때처럼 달려들며 평창올림픽을 폄하하려던 기성언론들이</div> <div>애국가 공연에는 아무것도 아닌듯, 아는듯 모르는 듯 있는듯 없는듯 이렇게 그냥 지나간다. (어쩌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랬는지도 모르겠다.)</div> <div>북한 공연단이 애국가를 부른것이 정말 사실이라면 남북정상회담만큼의 의미 있는 평화 행보일 것인데 말이다.</div> <div>평창올림픽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수 있는 기사거리인데 말이다.</div> <div><br></div> <div>결론:</div> <div>기자들은 <span style="font-size:9pt;">올림픽을 폄하할 거리가 되는 기사에는 벌때처럼 몰려들지만 올림픽을 미화할 거리가 되는 기사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