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김어준 뉴스공장, 김용민 뉴스브리핑, 뉴스관장, 정치신세계, 뭐 기타 등등, </div> <div> </div> <div>저녁장사를 준비하며 몰아서 듣는다. </div> <div> </div> <div>나꼼수 시절부터 해적방송을 듣는 듣한 흥분감에 심취해서 팟캐의 노예가 된것같다.</div> <div> </div> <div>나꼼수가 심어놓은 싹이 탄핵정국을 지나며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정권교체의 뇌관은 jtbc의 첫 보도가 터트렸지만, 그 폭탄을 우리들 속에 심어 놓은건 </div> <div> </div> <div>그들의 공로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div> <div> </div> <div>요즘은 그렇게 덩치가 커버린 시사 팟캐들은 분화의 과정을 거치며 각자의 목소리를 </div> <div> </div> <div>내기 시작했는데,그 과정에서 파열음이 들린다. </div> <div> </div> <div>기존 방송의 기계적 중립으로 기어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길들여지기 시작하는 늑대</div> <div> </div> <div>를 보는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불러들이는 패널이나 인터뷰이들의 의견을 여과없이</div> <div> </div> <div>수용하는 모습은 적어도 내가 기대하는 그런 방송은 아니다. 그런 관계들 속에서 자</div> <div> </div> <div>신의 영향력을 인정받고 키워나가려는 속물근성이 보여서 더 슬프다. </div> <div> </div> <div>현상에 대한 표피적인 반응을 들으려고 팟캐를 듣는것은 아니다. 그 현상에 대한 옳고 </div> <div> </div> <div>그른 가치판단을 유보하는건 손석희가 할 일 아닌가?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글을 적게된 계기는 단일팀에 대한 그들의 반응이다. 20-30세대의 분노를 이해해야</div> <div> </div> <div>한다고? 굳이 왜 단일팀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선수들의 의사를 먼저 물었어야 했다고.</div> <div> </div> <div>20-30세대가 통일이나 북한에 대한 생각이 기성세대의 그것과 다르다고. </div> <div> </div> <div>그럼, 그들의 분노가 얼마나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이야기해주고, 단일팀이</div> <div> </div> <div>어떤 상징성을 가지는가에 대해 말해주고, 20,30 세대가 알지 못하는 통일의 중요성과</div> <div> </div> <div>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이야기 할 깜냥은 왜 없는가.</div> <div> </div> <div>마치 정권이 개인의 인권을 유린했다는 좆중동의 시선과 별반 다르지 않을 이야기를 </div> <div> </div> <div>껌씹듯이 재잘거리는 모습을 보니 토악질이 나왔다. 아주 빠르게 구좌파의 행태를 답습</div> <div> </div> <div>하고 있는 모습. 길들여질 준비가 되어있었다는 듯이.</div> <div> </div> <div>(그런점에서 김어준은 타고난 날것의 무엇이 있다. 길들여지지 않는. 그래서 그를 좋아</div> <div> </div> <div>하고 하태경,김성태 같은 인간을 다루는 그의 방식도 존중한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왜 그들의 방송에 열광했는지 초심으로 되돌아가보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div> <div> </div> <div>그렇지 않으면 어느순간 쪼그라든 풍선처럼 위축된 팟캐시장을 보게 될지 모를테니.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