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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ewol_53933
    작성자 : 그러니칸
    추천 : 6
    조회수 : 261
    IP : 182.228.***.23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2/05 01:31:30
    http://todayhumor.com/?sewol_53933 모바일
    이진성 재판관, '세월호 참사일은 특별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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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전과 외부자들을 보며 글을 쓰네요.
    이진성 재판관, '세월호 참사일은 특별한 날... 대부분 행적 떠올릴 수 있다는 말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억하는 그날의 기억을
    저도 그날의 기억나는 그 일을 써봐요.

    사실 특별할것 없는 날이이에요. 그날의 기억을 뒤집어 말해보면
    그날이 평일이란것은 기억하지만 정확이 무슨 요일이라고는 기억 못해요.

    하지만 기억하는 것은 하나에요.
    제가 대학생이었던 시절이었지만 그 날은 오전에 수업이 있고
    오후에는 수업하기 전, 점심 시간을 만들어 논 날이었습니다.

    저는 4학년이었고 자소서는 어떻게 쓰지 고민하는 나날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와 오전 수업이 함께 끝나 점심을 먹으로 학교 앞에
    중화요리집이면서 여러 메뉴를 함께하는 집에 갔습니다.

    저는 물냉과 고기를 시켰고 친구는 짜장과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그때 티비에서 세월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침에 1교시를 한다고 눈비비며 2시간동안 학교를 가는 길에 모르는 이야기가 티비에 나온걸 눈으로 봤습니다.
    선미는 뒤집혀서 많은 학생들이 그 선실에 갇혀있다는걸 왼쪽 상단에 올라와있는
    구조자와 생존자 등의 시시각각 변하는 숫자로 지켜보았습니다.

    사실은 전원구조니 뭐니 그런 뉴스부터 시작이 아니라 저에게 세월호는
    이미 참사로부터 시작하는 날이었습니다.

    저의 점심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고
    그렇게 수업을 듣고 집에 오는길에 얼마나 더 구조되었는지를 확인했고
    그 사이에 JTBC기자의 실언도 함께 보았고
    저녁에 집에 와서 JTBC뉴스를 보면서 손석희 앵커님의 사과와 사태의 심각함과 여려가지 일들을 알게되었습니다.

    이진성 재판관, '세월호 참사일은 특별한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누구나 그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랬고 그 '누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그 날의 하루는 어땟나요?

    제가 이 글을 남긴 가장 큰 이유의 한가지는 오늘 썰전과 외부자를 봐서가 하나입니다.

    두가지 이유는 과거 대학교에 들었던 '한국근현대사' 수업이 한가지입니다.

    그 수업의 내용은 하나입니다.

    아버지 세대에서 겪었던 지금은 교과서의 나오는 이야기를 녹취하고 써라라는 주제였습니다.
    저는 당시에 이게 과제가 되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아버지가 아닌
    작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녹취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이 나게했습니다.
    역사라는 것은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적히지 않는 다는것.
    그리고 누구나 다른 역사로 기록되는 것이라는 사실이지이요.

    제가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언젠가 '그들'이 기억하는 역사가 남기보다는
    '우리'가 기억하고 '추모'했던 역사가 남았으면 해서입니다.

    그날의 우리는 무얼 하고 있었나요?

    역사의 틈바구니 속에서 뜨겁게 불타오르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처럼 짜장면을 먹다가 발견해도 좋고...
    그냥 이것 자체가 기록으로서 의미가 되지 않을까해서 글을 남겨요.

    왜냐하면, 그날은 이진성 재판장님 말처럼 '특별한 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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