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화문TV 길채원 학생 생일동영상 (3월 21일, 2반 길채원 학생 + 6반 이다운 학생)에 이런 댓글이 달렸습니다.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1140379d5554cecb52d4c9ea99ac72dc104b6f5__mn509096__w810__h188__f29315__Ym201608.png" width="800" height="186" alt="댓글.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931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데 또 학생들이 착해서... 죄송하다고 답글을 달아드리면 뭐가 죄송하냐고 죄송하실 거 없다고 오히려 위로를 해 주십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여러 생일 동영상에 이런 댓글들이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끊이지 않고 달립니다... 피해자 분들의 이웃과 친구와 후배와 아는 동생 분들, 유가족이 아니지만 가족 못지않게 그리워하고 슬퍼하고 상처입으신 분들. 죄송하다는 말씀 외에 뭐라고 답변을 드려야 할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2) 8월 9일에 교수학술단체에서 특조위 동조단식이 있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제가 속한 단체도 참여했기 때문에 오후 한나절 가서 고작 점심 한끼 굶고 앉아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11403785a039bd5cc104138977ca95d9c820c11__mn509096__w554__h554__f92347__Ym201608.jpg" width="554" height="554" alt="0809.jpg" style="border:none;" filesize="92347"></div><br></div> <div>오른쪽 줄은 시민 분들과 전교조 선생님들이시고 왼쪽 줄에서 특조위 천막 가까운 쪽은 더민주 의원님들(이 날은 부산 이재정 의원님 오셔서 피켓팅하셨습니다) 천막에서 먼 쪽이 교수학술단체입니다. 교수님들은 머리가 멍해지는 그 더위에 동조단식하시면서 책 읽으시더라구요. 그것도 막 엄청 집중해서 밑줄 쫙쫙 그어가면서 공부 열심히 하십니다;;; </div> <div><br></div> <div>이 날 단식 담당(?)이셨던 김서중 위원님께서 순회를 하셨는데, 그 때 들은 말씀이 최악의 경우 이제 특조위에 남은 상임위원님들이 정리작업하고 백서발간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으면 너네는 활동기간도 끝났고 남은 할 일을 안 하고 있다! 그러니까 해산해라! 하고 청산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십니다. 특조위 활동기간이 보장되지 않으면 빠르면 9월부터 청산작업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특조위는 해산이고 진실규명은 끝입니다.</div> <div><br></div> <div>지금까지 들은 이야기 중에서 제일 무서운 말씀이었습니다. 추경예산 여야합의에 특조위나 특별법 관련 항목은 없고 세월호 선체조사만 간신히 하게 해 줄게" 하고 무슨 큰 선심 쓰듯이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떻게 만들어낸 특별법이고 특조위인데, 솔직히 앞이 깜깜합니다.</div> <div><br></div> <div>3) 이건 완전히 세월호 관련 행사만은 아닙니다만... 8월 18-19일 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권력과 반대] (Power and Dissent)라는 어마무시한 제목의 한국학 학술대회가 열립니다. 지금 시국에 딱 맞는 주제이기는 합니다만 부활한 ㅇㅂㅇ연합에서 쳐들어오지 않을까 좀 걱정되는 제목이기도 합니다. 학술대회는 원칙적으로 공개행사이구요...</div> <div><br></div> <div>저는 "세월호 패널"에 참여해서 8월 18일에 속칭 "세월호 시위"와 민중총궐기 등 저항활동에 대해 발표합니다. 학술대회가 19일 금요일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19일 저녁 안산에서 예정된 416기억교실 이송식 전야제 "기억과 약속의 밤"에는 참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20일 토요일 다짐의 행진에는 갈 생각입니다.</div> <div><br></div> <div>학술자료, 즉 논문자료집, 발표자료집, 학술잡지 등은 한 번 발간되면 분서갱유라도 하지 않는 한 없앨 수 없습니다. 신문이나 잡지 기사처럼 해당언론사의 압박을 받지도 않고 쉽게 삭제할 수도 없습니다. 한 번 공개되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쉽게 검색해서 입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하고 영구적인 기록인 학술자료의 형태로 가능하면 많이 증거를 남겨두려 합니다.</div> <div><br></div> <div>4) 광복절인 내일은 2학년 8반 백승현 학생 생일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