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788일을 맞이하는 6월 11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8반 김선우 학생의 생일입니다.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6/14655927135c7d95e7e85f4576b6a35d578b28b192__mn509096__w432__h540__f86412__Ym201606.jpg" width="432" height="540" alt="8반김선우0.jpg" style="border:none;" filesize="86412"></div><br></div> <div>김선우 학생입니다.</div> <div><br></div> <div>선우는 인터넷에 공개된 사연이 별로 없어서 안산 합동분향소와 단원고에서 학생들 "생일 지킴이"를 하시는 임영호 님의 페이스북에 있는 이야기를 참조했습니다. 선우는 세 살 터울 남동생이 있는 두 형제의 맏이입니다. 부모님도 가족들도 모두 조용한 성격이라 선우도 조용하고 착한 아이였다고 합니다. 선우의 꿈은 성균관대 컴퓨터 공학과에 진학해서, 졸업하고 나면 평범한 회사원이 되는 것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선우는 키가 커서 185센티미터나 됐고 잘 생긴 얼굴에 부드러운 성격이라 여학생들에게 인기도 많고 친구들하고 잘 지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6/14655932129ad06bd2c1974fc48b872a0fdc67af1b__mn509096__w461__h346__f51350__Ym201606.jpg" width="461" height="346" alt="P6150021.jpg" style="border:none;" filesize="51350"></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단원고에 있는 "기억교실" 2학년 8반 문에 붙어 있는, 선우를 그리워하는 쪽지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선우 자리의 방명록에는 부모님이 선우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쏟아놓으신 편지가 페이지를 꽉꽉 채우고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6/146559321659826ae054bf40748b4aeb0a0b1caa93__mn509096__w665__h499__f99383__Ym201606.png" width="665" height="499" alt="P6150022.png" style="border:none;" filesize="99383"></div>2학년 8반 교실 김선우 자리입니다.</div> <div><br></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Vu76nQa1Eds" frameborder="0"></iframe><br></div> <div><br></div> <div>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은 24시간 운영하며 무료입니다. #1111로 문자 보내 선우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조용하고 착했던 선우, 컴퓨터를 전공하고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 되고 싶었던 소박한 꿈을 이룰 기회마저 빼앗겨버린 선우를 잊지 말아 주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