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다른 아이디로 글을 쓰기도 했지만 너무 오래되서....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고 울화통이터져서 글 씁니다.

별것 아닐수도 있겠지만. 정부의 무능력함과 무성의함에 피가 거꾸로 솓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세월호 사고후 2틀인가 3일 후 정도 새벽에..
팩트티비를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실시간 방송을 보는데..
조명탄이 두세개 정도씩 떠있었고
그 아래 작은 배 열척정도? 암튼 배들이 그냥 떠다니는것을 보고 열받아서 글쓴적이 있어요.

중요한 이 순간에 현장에서.. 조명탄 몇개에 왔다갔다 하는 배 몇대를 가지고 뭐하는거냐고요.

실종자 수색? 구명의를 입지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할꺼냐고..

써치달린 헬기 다 가져오고 오징어배 다 가져오고 그물끌고 다니면서 수색활동을 해야지 뭐하는거냐고요.

나중에 실종인원 생겼을때. 혹시라도 지금 뻘짓하는 동안에 발견할수도 있었지만 눈앞에서 놓치는 실종자가 있으면 어떡할꺼냐고...

물론 세월호 인양하면 실종인원 모두 배안에 있겠지만..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을때.. 현장에 있었던 수색자 들이 아닌. 정부의 무능력함과 무책임한 행동. 잘못 지적하시라고요..

  그것이 알고싶다 보면서 초기.. 조명탄 쏘고 수색했던 과정이 가족들이 원해서 어쩔수 없이 행했던 쑈라는 것을 알게 되니까.. 정말 피가 꺼꾸로 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