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480px;height:615px;" alt="IMG_336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1/1452772900uInjGFerOyucW6YT2kVHRV.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div> <div> </div> <div>봉투를 열어보니 책자가 기억팔찌와 함께 들어있었어요. </div> <div>전 분명히 기억팔찌 나눔을 받았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랄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480px;height:480px;" alt="FullSizeRender.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1/1452773317btnGEJGc929PY1Tmn.jpg"></div> <div> <br></div> <div> </div> <div>이런 책자입니다. 말 그대로 세월호의 '진실' 이 들어있어요.</div> <div>꼼꼼하게 정독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진실이 묻히지않도록 이야기하고 나누는 것이 중요하겠지요.</div> <div> </div> <div>저는 촌에 사는터라 두어시간 버스타고 대구로 나가서 집회에 참석하는데요.</div> <div>저는 이런 유용한 책이 있는줄도 몰랐네요 ㅠㅠ </div> <div>이 책자를 읽으면서 지방에서 집회할때도 혹은 지인들께도 이러한 방법으로 가려진 진실들을 알려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480px;height:480px;" alt="FullSizeRender (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1/14527737742dGDMalixuRFkqkSV.jp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뒷면이에요. 무료로 나눠주는 책자라고 되어있어요. </div> <div>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셨으면 하는 책자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책자 인증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은 제가 나눔받은 기억팔찌에요.</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480px;height:480px;" alt="FullSizeRender (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1/1452774154LAe8YvpmkumyCkx.jp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s 사이즈를 받았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480px;height:480px;" alt="FullSizeRender (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1/1452775532A8kNAmCg8faz.jp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위 주황색 팔찌는 희움 의식팔찌에요. </div> <div>앞으로 외출할 때는 두 팔찌를 같이 하고 나가야겠어요. </div> <div> </div> <div>기억팔찌 나눔해주신 도래샘님 정말 감사합니다.</div> <div>말씀하신대로 진실은 침몰하지 않아요. 저도 그 믿음 하나만으로 열심히 행동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br> </div>
아래 글은 원래 본문에 넣었다가 '후기' 가 아닌 '일기' 느낌이 나서 따로 꼬릿말에 옮겨 썼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2년 전 그 날. 팔찌에 적혀있는 이 날.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바로 그 때 
저는 학교에 있었고, 교무실 TV에서 나오는 뉴스특보 자막. 전원 구조 …
그 말을 믿은 저같은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듯 넘겼어요. 그런데 사실이 아니더라구요.
욕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계속 교실 TV나 폰으로 뉴스보는 아이들도 있었고, 우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우리가 수학여행을 갔다온지 1년도 채 안 되는 때여서 더 와닿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났을까. 
학교에서 서울로 대학탐방을 갔습니다. 소위 칭하는 명문대를 견학하고 반나절이라는 자유시간이 주어졌어요.
저랑 단짝친구는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 광장으로 향했어요. 
뉴스에서 보면 기자들이 서서 취재하잖아요. 근데 그 뒤에 가려져서 저흰 보지 못했던 눈물들을 그 날 봤어요.
단식투쟁 하시던 무렵이었는데(나쁜나라 영화에서도 나왔더라구요) 
그 때 바닥에서 울고계시는 어떤 학부모님, 저 건너편에 특별법 제정 반대 시위하시던 분들의 목소리, 많은 경찰들, 멀리서 뵌 문 대표님 … 
아무튼 저랑 친구는 이 광경들에 깜짝 놀라서 집으로 내려오는 버스에서 펑펑 울었어요. 
우리는 잊지말자, 진실을 똑바로 알고, 열심히 배우고 생각하자. 친구랑 눈으로 이야기하면서 울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슬픔이라기보다 무섭고 두려워서 울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부터 노란리본을 교복에 달고 등교를 했더랬죠. 집회도 꼬박꼬박 가고. 
사실 이 일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고1때도 집회를 한 적이 몇 번 있는데요.
집회 나가면 쭈뼛쭈뼛하고, 내가 이런걸 해도 되나? 나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 때문에 집회 참석하면서도 불안하고 걱정도 많이 됐어요. 
그런데 이 '사건' 을 계기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제 소신대로 판단하고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도 전환점인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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