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222222;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5.5px;"><a target="_blank" href="http://cfile281.uf.daum.net/image/212EA0445675BB3F0AC32C" style="color:#333333;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img src="http://t1.daumcdn.net/thumb/R1024x0/?fname=http://cfile281.uf.daum.net/image/212EA0445675BB3F0AC32C" class="txc-image" style="border:0px none;display:inline;margin:0px;height:auto;" alt=""></a></p> <p class="cafe-editor-text"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222222;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font-size:17px;line-height:25.5px;"><br>(우리가 정말 듣고 싶었던 얘기들이 나옵니다)<br><br>저는 단원고등학교 2학년 4반 수현이 아빠 박종대입니다.<br><br>1.세월호 참사 조사특위의 1차 청문회가 오늘로서 마무리 되었습니다.<br><br>먼저 유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증인들의 입속에 철저히 숨겨져 있는 엄청난 진실을, 어떻게든 찾아보려고 불철주야 노력해 주신 특조위 위원님들과 조사관님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br><br>지난 3일 동안 이 자리를 같이 하시진 못했지만 어쩌면 진실이 밝혀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집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416TV와 FACT TV, 오마이 TV를 통해 생방송을 시청해 주신 국민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br><br>그리고 이 정부의 하수인이 되어 어떻게든 진실을 감추려고 3일 동안 불안에 떨면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악랄하게 버텨주신 여러 증인들의 인내심에도 찬사를 보냅니다.<br><br>또한 청문회가 열리는 3일 동안 특조위 조사위원이면서도 정권의 눈치를 보시느라 자신이 진정으로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근무지 이탈을 하셨던 이헌 부위원장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 모두 얼마나 힘드셨겠습니까?<br><br>저는 오늘 이 자리 증인석에 섰던 증인들과, 이 청문회를 적극적으로 방해했던 분들에게 몇 마디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br><br>우리가 가끔 증인들의 거짓된 증언 때문에 소란을 피우긴 했지만, 3일 동안 헛소리하는 증인들의 분통터지는 증언들을 조용히 들어야만 했던 유가족들은, 당신들보다 훨씬 더 많이 힘들었다는 것을... <br><br>당신들이 거짓된 증언을 배설물처럼 쏟아낼 때마다, 그대들에 대하여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br><br>눈에선 피눈물이 흘렀고 가슴은 터질 것만 같았었다는 것을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br><br>2.저는 1차 청문회가 끝나는 이 시점에 진실을 매우 감추고 싶어 하시는 못난 여러분들께 몇 마디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br><br>나는 사랑하는 나의 아들 수현이를 잃은 후 오직 나의 손으로 반드시 당신들을 벌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br><br>그동안 진실을 찾기 위하여 미친 인간이 되어 돌아 다녔습니다. <br>감사원 감사기록, 국회의 국정조사 기록, 재판 기록 등을 읽으면서 밤을 새워 울었습니다. <br><br>남은 가족들의 생계를 내팽개치고,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진정으로 옳은 길인지, 당신들은 정말 죄인이 아닌지 꿈속에서도 생각을 했습니다. <br>꿈속에서도 진상규명 활동을 했습니다. <br><br>당신들이 정말 승객을 구하러 갔던 것인지, 승객을 구할 생각은 있었는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br>그리고 이번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확실한 나만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br><br>당신들은 승객을 구조하러 갔던 것이 아니라 선원들을 구조하러 갔었노라고.....<br><br>3.그 근거는 이렇습니다.<br><br>먼저 해경 수뇌부와 상황실에 대한 결론입니다. <br>(제가 제시한 USB에서 “사고당일 해경 조직의 구조조치 현황”을 열어 주시겠습니까.) <br><br>적어도 그동안 제가 검토한 바에 의하면 해경 수뇌부와 상황실은 참사 당시 다음 표와 같은 구조 행위를 전개 했어야 했습니다. <br><br>그랬더라면 나의 아들은 분명히 살아 있을 것이고, 당신들은 영웅이 되어 훌륭한 경찰로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명예롭게 아주 잘 살고 있을 것입니다. <br><br>참사당시 목포서 상황실과 진도 VTS는 VHF 통신을 통하여 세월호와 교신을 했어야 했습니다. <br>본청 및 서해청 상황실과 각급 해경 수뇌부는 이를 확인하고 교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면 이를 빨리 진행하도록 지휘하고 통제하고 조정 했어야 했습니다. <br><br>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유선통화를 통해서라도 세월호와 연락을 취했어야 했습니다. <br>출동 중인 123정과 헬기 3009함을 통하여 세월호와 교신을 유지했어야 했습니다. <br><br>현장 구조 세력은 참사 현장에 도착하여 신속하게 세월호 정보를 파악하여 효율적인 구조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했어야 옳았습니다. <br><br>선원 및 선장을 찾아 선박 내 승객대피 상황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그들로 하여금 승객을 구조하도록 지시했어야 했습니다. <br>TRS 통신을 경청하고 현재의 상항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했습니다. <br><br>문자 상황시스템에 의한 상황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합리적으로 구조 조치를 했어야 했습니다. <br>세월호가 침몰한 후에는 선내에 갇힌 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대책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시행했어야 했습니다. <br><br>충분히 가능하고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br>하지만 이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여러분들은 단 하나도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br><br>감사원 감사 자료나 검찰의 수사 자료를 보면 가관입니다. <br>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거나 뉘우치기는커녕, 선장과 선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상급자는 하급자에게 ,하급자는 상급자에게, 하급기관은 상급기관에게, 상급기관은 하급기관에게 책임을 떼어 넘기고 있습니다. <br><br>4.저는 이 자리에서 증인들게 묻습니다. <br><br>여러분들은 학교 다닐 때 국어를 안 배우셨나요. <br>청문회가 열리는 3일 동안 제가 느낀 것은, 해경조직은 위에서부터 밑에까지 하나같이 주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br><br>재판이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 선장과 선원들은 이미 자신들의 죄값을 치루었거나 치루고 있는 중입니다. <br>이 청문회는 여러분들의 책임을 논하는 것이고 죄값을 논하는 자리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br><br>앞으로 여러분들이 2차 청문회의 증인석에 앉으실 때에는 참사 당시 당신들이 해야 했었던 직무가 무엇이었고, 그것이 진행되었는지, 아니면 하지 않았는지를 명백히 따져서 오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br><br>단언컨대 당신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br>참사 당일 해경조직의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개판으로 놀았습니다.<br><br>특히 김경일 증인은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죄값을 치루고 있는 중인데도 아직도 반성을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위증까지 하고 있습니다. <br><br>나중에 위증이라는 추가적인 고통까지 감수하려고 그렇게 뻔뻔하게 버티고 계시는 것입니까? <br><br>이 사건 진상규명의 열쇠를 지고 있는 집단에서 아직까지 논의는 하지 않고 있지만 당신은 이미 작년 국회 국정조사에서 엄청난 위증의 죄를 범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br><br>5.혹시 그렇게 강건하게 버티면 윗선으로부터 엄청난 대가라도 약속을 받았나요. <br>아니면 얘기 못할 더 큰 죄가 남아 있나요. (김경일의 통화 내역 화일을 열어 주시기 바랍니다.) <br><br>이 사진은 어제 이호중 위원께서 공개했던 증인 김경일의 통화 내역과 같은 내용입니다. <br>이 당시 승객 구조를 위해 출동하는 구조 세력은 13명이 타고 있는 100톤급 함정 123정과 헬기 3대가 전부였습니다. <br><br>6.저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김경일과 123정 승조원 박성삼, 이형래는 승객들을 구조해야 할 그 귀중한 시간에 데이터 통신을 하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였습니다. <br><br>김경일 증인은 11번을 이형래 증인은 12번을, 조타기를 잡고 있던 박성삼은 무려 9번의 통화기록이 있었습니다. <br><br>어쩌면 이것은 범죄행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검찰이 수사의 ABC를 준수하지 않아 현재까지는 잘 빠져 나갔지만 이 위원회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 무죄를 장담하지는 마실 것을 경고합니다.<br><br>마지막으로 박상욱이 조타실에 올라갔던 것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br>(09:45:37 부터 09:49:44 동영상을 차례로 틀어주시겠습니까?)<br><br>이것을 요약을 하면 이렇습니다.<br>-. 09:45:37의 동영상에는 1등 항해사 강원식과 해경 박상욱이 조타실 쪽으로 로프를 던져 주고 있는 것이 나오고 있습니다.<br><br>-. 09:46:25의 동영상에는 선장 이준석이 탈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br><br>-. 09:47:35의 동영상은 3등 항해사 박한결이 탈출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br><br>-. 09:48:01의 동영상은 나머지 선원들이 차례대로 탈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br><br>-. 09:48:49의 동영상에는 마지막으로 필리핀 여가수 부부가 탈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때 조타실 내에 홋줄을 걸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 상황은 이미 모든 사람들이 탈출을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br><br>-. 09:49:44의 동영상은 박상욱이 홋줄이 아닌 고무호스를 붙잡고 조타실에 진입을 하고있는 영상입니다. <br><br>이때 123정은 홋줄을 풀어주면서 뒤로 후진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br><br>모든 사람이 이미 조타실에서 퇴선을 하였는데, 조타실에는 탈출할 사람이 없는데, 왜 박상욱은 뒤늦게 조타실에 진입을 했을까요. <br><br>나중에 조사과정에서 이 부분을 철저히 조사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br><br>재판과정에서 박상욱이 조타실에 올라간 이유를 수도 없이 논하였으므로 그것에 대해서는 다시 논하지는 않겠습니다. <br><br>하지만 문제는 문제의 홋줄이 세월호에 고정되어 있었던 것이 아니었고, 조타실에서 탈출할 사람들은 이미 다 탈출 하였으므로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굳이 조타실에 올라가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br><br>분명히 조타실에 중대한 볼일이 있었던 것이 틀림없었던 것입니다. <br><br>7.비록 이 자리에는 없지만 승객 구조를 위해 출동했던 해경들에게 분명히 묻고 싶습니다.<br><br>“당신들은 승객을 구하러 출동한 것이 아니라 선원들을 구조하러 출동한 것이 맞지요.”<br><br>해상치안상황메뉴얼에 의하면 증인들은 승객을 구하기 위하여 선제조치로 선원의 위치부터 확인해야 하고, 그들로부터 승객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승객 구조를 진행 해야만 했습니다. <br><br>하지만 당신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br>도착하자마자 선미에 있던 기관원들을 연극처럼 구조했고, 곧바로 선수에 접안하여 선원들을 우선 구조했습니다. <br><br>그리고 세월호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경사가 심해 올라가지 못한다고 뒤로 자빠졌던 것입니다. <br>세월호가 바다 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선원들을 찾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왜 선원들을 찾지 않았나요. 왜 찾지 않았을까요.<br><br>그것은 시작서부터 선원을 구하러 갔던 것이고, 선원이 어디에 있었는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고, 목표한 대로 선원을 모두 구했기 때문 아니었던 가요?<br><br>8.저는 특별법이 제정되고 오늘 이 청문회가 있기까지 특조위 관련자들이 매우 힘든 싸움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br><br>쉽게 넘은 산이 없고, 쉽게 넘은 강이 없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br>그리고 지금까지 달려온 이 길보다는 앞으로 달려갈 길이 훨씬 험하고 모진 세월이 남아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br><br>그들은 여전히 예산을 가지고 협박할 할 것이고, 조사 기간을 가지고 계속 흥정할 것입니다. <br><br>어떻게든 협조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오직 감추려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할 것입니다. 하지만 진실을 애타게 기다리는 유가족과 국민들을 위하여, 안전한 나라에서 살아갈 후손들을 위하여 특조위에서 보다 용기를 가지고 힘찬 싸움을 진행해 주실 것을 주문합니다. <br><br>외부의 적과 싸워야 하고, 내부의 암 덩어리와 화합해야 하는 여러분들의 고충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br>한 많은 유가족들을 위하여 반드시 한 번 더 힘을 내 주실 것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br><br>3일 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br>감사합니다.</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