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73일을 맞이하는 11월 9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5반 김한별 학생의 생일입니다.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7032257pcZPB7bhCawNMBoFVoRq9OAYhLU.jpg" width="407" height="508" alt="김한별.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김한별 학생입니다.</div> <div><br></div> <div>한별이는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남긴 흔적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지만 한별이는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아이였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 있는 한별이 책상 위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한별이와 친하던 친구들이 남긴 쪽지와 편지가 여러 개 남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7032330QsMrP8oJUfU.jpg" width="544" height="407" alt="P_20151024_160857.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단원고 2학년 5반 교실에 있는 한별이 책상입니다.</div> <div><br></div> <div>10월 마지막 주에 단원고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공개 자료를 찾기 힘든 학생들의 책상을 살짝 엿보았습니다. 편지를 남긴 친구들이 용서해 주기를 바라며 친구들이 기억하는 한별이 모습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div> <div><br></div> <div>한별이는 노래를 아주 잘 했고, 노래방에 가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친구들이 남긴 편지에는 한별이의 노래를 듣고 싶고, 한별이와 다시 한 번 노래방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한별이를 알던 친구는 한별이와 온라인 게임을 하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한별이는 그 나이또래 남자아이답게 게임을 많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div> <div><br></div> <div>또 다른 친구는 한별이가 언제나 침착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친구들이 놀리거나 화를 내도, 한별이는 같이 흥분하는 일 없이 언제나 한결같이 침착하고 너그러웠다고 합니다. </div> <div><br></div> <div>친구들이 기억하는 한별이 모습은 이렇습니다. 한별이의 장래희망이나, 달리 좋아하던 취미나, 이런 자세한 이야기를 알 수 없어 아쉽지만, 노래를 잘 하고 침착하고 너그러웠던 아이로 기억하고자 합니다.</div> <div><br></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aHWWk_OyDsg" frameborder="0"></iframe><br></div> <div><br></div> <div>안산 합동분향소 #1111 로 문자 보내 한별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게임을 좋아하고 노래 좋아했던 한별이, 친구들이 애타게 보고 싶어하는 한별이를 잊지 말아 주세요.</div> <div><br></div> <div>서울시와 카카오플러스 친구 맺기를 하시면 채팅방을 통해 서울 시청 전광판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문자, 사진, 문자와 사진 함께 전송하실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저녁 6-8시입니다. 예약 전송을 하시면 문자나 사진과 함께 동영상도 보내실 수 있으며 예약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가능합니다. 서울시청 전광판으로 세월호 희생자들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시면 15초간 서울시 외벽에 노출되어 시내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