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29 토) 18:00에 대청동 카톨릭센터에서
유가족분들과 간담회를 곁들인..
500일 추모행사가 있었습니다.
제가 부산 부전동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타고
중앙동역 까지 이동할때....
부전에서 탈때부터 앉아계시던 여성분..
노란팔찌가 반가워 일부러(?)앞에서서 목적지까지
왔는데..
같이 내리심..
혹시???
라고 생각했는데..카톨릭센터에 오시더군요..
모임장소에서도 제일 앞자리 앉으시고..
노란팔찌보곤 진짜 인사라도 하고싶었지만(지하철에서요)
암튼 빼곡히 가득찬 자리는 아니었으나..
세대를 아우르는 자리라 참 좋고 반가웠고..
(연세 지긋하신분들께서 노란리본뱃지를...감동~)
간담회 후반 자유발언때 말씀하신..
"길가다 노란리본만보면 인삿말이라도 건네고싶어
못참겠다.."란 말씀에 다같이 한번웃고..
우리조카들 부모님 말씀에 다같이 눈물흘렸던
오늘이었습니다.
저역시 나눔으로 알게된 제 조카뻘..ㅎㅎ 친구랑
저녁먹고 이제 들어왔습니다..ㅎ
각설하고..
유가족분들께서 가장 고마워하시는게..
"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 " 라는 거였습니다.
사람은 자기일이 아니면 잊혀집니다.
그게 당연한거구요.
하지만..
이건 그렇다고 넘길 사고가..
아니 사고가 아닙니다. 사고라면 원인부터 결과가 명확해야죠..
세월혼 아니잖아요..
아시잖아요..
왜? 잊으려하세요? 의혹이있으면 잊지말아야죠..
내새끼 가슴에 뭍는단게..
솔직히 미혼인 저는 100%공감 못합니다.
얼마나 아픈일인지를요..
하지만 절반이상은 알겠습니다.
그래서 눈물도 나구요..
오늘 전국에서 있었을 세월호관련 행사..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잊기엔 잊어야할 이유가 우리에겐 없습니다.
하물며 유가족분들께선...
우리 오유 세월호 게시판에 오시는 분들만이라도..
다시 노란리본 달자구요..
없으시면 제가 보내드릴께요.
석연치않게..돌아가신
그리고 지금도 물속에 있을 그분들을..
기억하고 진실이 인양될때까지 잊지맙시다.
추신: 사진을 찍고싶었으나 촬영음이 혹여나 민폘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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