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4일 농성 첫날부터 한 시도 광화문 농성장을 떠나지 않으셨던 농성장의 수문장이자 터줏대감 민우 아버님께서 열흘간의 "휴가"를 가셨다가 광화문에 돌아오셨습니다. 농성장에 오시자마자 이번 "신상" 외국어 피켓을 들고 인증샷을 찍어주셨네요. 광화문TV 방송 출연도 해 주셨습니다.
1시간 51분 지점부터 민우 아버님 인터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민우 아버님은 위에 말씀드렸듯이 광화문에 농성 첫날부터 계속 계셨고, 영석 아버님은 국회에 계시다가 광화문으로 오셨습니다. 다른 가족분들도 돌아가면서 농성장에 찾아오셨지만 민우 아버님 영석 아버님 두 분이 가장 견실하게 광화문을 지켜 주고 계셨어요. 그러다가 아무래도 건강검진을 받고 휴식을 취하셔야 한다고 주위에서 강력히 권유하여 최근 안산에 내려가셔서 병원에 열흘간 입원하여 종합검진을 받으셨습니다.
검진 결과 잘 나왔다고, 완전 건강하다고 막 자랑하시더라구요 ^^;; 병원에서 너무 심심해서 참 힘들었다고 엄살을 부리시지만 푹 쉬고 기운을 많이 얻으신 것 같습니다. 다시 뵈니까 반갑기도 하고, 춥고 힘든 광화문 농성장으로 또 돌아오셨구나 생각하니 한없이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광화문에 오시면 민우 아버님 영석 아버님한테 좀 더 쉬셔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무리하시면 안 된다고! 애정 어린 잔소리를 쏟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서명대에 세월호 인양 촉구 피켓이 여러 종류 구비되어 있으니 취향대로 골라서 들고 인증샷 한 방씩 찍어주세요. 외국어 피켓도 종류별로 있습니다. ^^;;;;
훼손 없는 선체 인양, 한 점 의혹도 없는 철저한 진실규명, 참사 없는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해서 계속 관심 갖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광화문에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