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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ewol_26678
    작성자 : ULMO
    추천 : 33
    조회수 : 1912
    IP : 112.171.***.96
    댓글 : 35개
    등록시간 : 2014/05/09 04:47:14
    http://todayhumor.com/?sewol_26678 모바일
    시사인 속보 18신, 19신
    <span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속보18신] 한 어머니가 결국 경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울면서 호소합니다. 영정을 안은채 어머니는 호소합니다. "KBS 앞에서도, 여기서도. 저희 시위 아니에요. 우리 딸 죽은 거 말하고 싶어요. 너무 억울해요. 생각해보세요. 당신 딸이면, 당신이 여기서 이러면 안 됩니다." </span><br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br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span style="color: #333333;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경찰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어머니는 사정합니다. "부탁합니다. 제발. 못난 부모라서 너무 미안합니다" , "부모의 마음을 모릅니까. 왜 우리 마음</span><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333333;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 몰라줍니까. 살려달라는 거 아닙니다.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싶습니다. 길 좀 열어주세요 제발"<br /><br />그러면서 어머니는 자책 합니다. "우리 무릎 꿇어야 하는 사람들이야. 자식 먼저 보낸..." <br /><br />시린 새벽입니다. 모두가 잠든 시간, 어머니는 영정을 안고 무릎을 꿇은채 울며 호소하는 새벽입니다. 고개 숙인 경찰도 아무 말도 못하는 새벽입니다. 2014년 5월9일 대한민국 청와대 앞의 새벽입니다.</span> <div><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333333;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fbcdn-sphotos-a-a.akamaihd.net/hphotos-ak-frc1/t1.0-9/s403x403/10268506_721806434529792_712535027691564909_n.jpg" width="403" height="302" alt="https://fbcdn-sphotos-a-a.akamaihd.net/hphotos-ak-frc1/t1.0-9/s403x403/10268506_721806434529792_712535027691564909_n.jpg" style="border: none" /></div><br /></span></div> <div><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333333;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br /></span></div> <div><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333333;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속보 19신] 엄마들이 나섰습니다. "엄마들 좀 봐요. 엄마들 좀" "요만큼만 열어줘요" 그래도 경찰은 고개만 숙인채 막고 있습니다. 엄마들은 그동안 속으로 삭히고 삭힌 피를 토하는 하소연을 쏟아냅니다. 울분입니다. <br /><br />"처음에 시신 올라왔을 때는 그 부모 안쓰러워서 어떻게 하면서 기다렸어요. 우리 애는 살아올거라고 생각하니까. 시간이 흐르니까 죽어도 괜찮으니까 올라만와라, 죽어 올라온 애들이 내 자식이길 기다렸어요" <br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br />"죽은 애 안고 울고 있는데 애 못 찾은 부모가 뭐라고 하는줄 아세요. 좋겠다고 그래요. 죽은 자식이라도 찾아서 좋겠다고 그래요. 팽목항에 있는 부모한테 애 찾았냐고 잔화도 못해. 미안해서."<br /><br />"이 경찰 인원으로 애들 좀 구해주죠. 우리가 뭐가 무서워서 이러고 있어요" <br /><br />"나온 애들 손톱이 성하지 않았어. 그 속에서 얼마나 몸부림을 쳤으면 손가락이 다 골절이 돼서 나와요."<br /><br />엄마들은 경찰을 향해, 청와대를 향해, 또 우리를 향해 하소연을 합니다. 누군가는 꼭 들어야 할 이야기를......<br /><br />조금 뒤면 날이 밝아옵니다. 그분도 일어나겠죠.</span></span></div> <div><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333333;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 line-height: 20px"><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fbcdn-sphotos-g-a.akamaihd.net/hphotos-ak-ash3/t1.0-9/p403x403/10314496_721812297862539_3941222313996485264_n.jpg" width="403" height="537" alt="https://fbcdn-sphotos-g-a.akamaihd.net/hphotos-ak-ash3/t1.0-9/p403x403/10314496_721812297862539_3941222313996485264_n.jpg" style="border: none" /></div><br /></span></span></div>
    ULMO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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