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난도 모르고 다이빙벨도 모르는 그냥 무식한 아줌마예요.
근데 이종인 대표님 인터뷰보고 느꼈어요.
이 분 지금 말씀 못하시는구나..
이분 왜 철수하시는 거 같아요? 전 첨에 생명의 위협때문일 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구할 생명이 없어서 가시는 거 같아요. 구하지 못해 실패가 아니라 구할 수 없어서 실패.
더 계셔도 실패하실테니 더이상 분란일으키지 않고 가시는 거요..
아마도 물속 봤을때 생존자가 있을 환경이었다면 목에 칼을 들이대도 계셨을 거예요.
사업가 이전에 그들이 말하는 물질하며 사는 사람이니까요.
지금 도 계셔봐야 언딘 측과 밥그릇 싸움하는 처지가 될 터이니 이쯤 실패하고 돌아가시는... 거겠죠.
차마 국민 앞에서 저 안에 생존자 없다는 말씀 못하시고요.
다들 알아들으셨는데 차마 입밖에 못내신 거죠?
말하면 너무 크게 다가와서..
혹여나 유가족분들 보실까봐..
그 얘기를 차마 뉴스에 말 못하니까 언론도 저렇게 하시는 거죠?
혹시 절망하는 이들 분 삭이라고 이종인 대표 제물로 던져주는
거겠죠?
아마 이 대표님은 지금 우실거예요.
작업 못해서! 살릴 희망이 없어져 버려서! 이걸 만든 사람들이 한때 동료였던 사람들이라!
미안해서 우실 거예요.
전 대표님께 원망할 자격도 감사할 자격도 인사할 자격도 없습니다.
그저 대표님과 함께 슬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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