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닭이 대국민사과를 하는 장면이다. 근데 참 웃기는 점은 그동안 역대 문민정부의 대통령이 해왔던 대국민사과와는
㉠. 사과를 위한 자리(기자회견, 생방송 등등)를 따로 마련해서
==>> 사과를 위한 자리를 따로 마련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해야만 하는 국무회의 자리에서 잠깐 짬을 내서 함.
㉡. 그 누구에 의한 대독이 아닌 대통령 본인이 직접 나와서
==>> 일단 대통령 본인이 "읽은것은" 맞음
㉢.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뭐가 죄송한지를 명확히 밝히고
==>> 이것도 뭐 잘 말했던거 같지만 자신이 책임지겠다라는 말은 절대 안했음.
㉣.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널리 통용되는 진정한 사과의 자세인 "서있는 자세 + 허리와 고개를 숙인 자세"로 사과한다.
==>> 어찌보면 이 점이 가장 중요한데 사과를 하는 사람이 앉아서 고개 한번 까딱하지 않고 그냥 책읽듯이 사과하는 것이
진정한 사과라고 이해할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거임
㉤. 근데 이 사과라는 것이 어찌보면 참 감정적인 표현이라서 사과 당시의 대통령의 마음과 감정이 사과할 때의 표정에
고대로 드러날 때가 많다.
==>> 이 점도 좀 이상함 사진을 보더라도 도대체 무슨 감정인지 알수가 없음. 그냥 무미건조하게 써있는거 고대로 읽고,
외운거 고대로 암송하는 듯한 느낌밖에는 들지 않음.
이런 이상스런 사과는 세월호참사 때도 동일하게 이어지는데......................
이 장면은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후 옷닭이 했던 대국민사과 장면인데...................................
이 장면 역시 위에 나온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음. 옷닭은 초동대처와 사건수습이 미흡했기 때문에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
죄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하였음. 근데 그렇게 죄스럽고 마음이 무거운 대통령이 이번 참사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하는 자리에서
저렇게 의자에 떡하니 앉아서 고개 한번을 까딱거리지도 않고 그냥 손에 있는거 낭독하는 식의 사과가 진정한 사과라 할 수
있는지 참 의문임.
이전의 대통령(놀랍게도 이명박 대통령 포함)의 사과와는 어쩜 이렇게 차이가 나는 사과를 할 수 있는지 참 의문임.
이명박도 자신의 측근들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여기에 일말의 부끄러움과 책임을 느끼고 따로 자리를 마련해 국민들 앞에 허리를 숙이
고 고개를 조아리면서 사과를 하였음. 근데 옷닭은 이명박의 측근비리와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참사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엉덩이를 의자에서 떼지도 않고 그 어떠한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공허한 말을 사과라고 우기고 있는거 같음.
그래도 한미 정상회담 때 욕을 그렇게 처먹었던 "혼자 봄이 왔던" 화사한 색깔의 옷을 입고 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옷만 검은색으로 입으면 다가 아니잖슴????
진짜 옷닭은 "타인의 정서에 대한 공감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 분명해짐.
아니 과연 "감정이라는 것 자체를 느낄수나 있는것일까???" 이게 진짜 큰 의문임.
지금 옷닭정부에서 계속해서 국가개조수준의 개혁, 모든 적폐와 잘못된 점을 뿌리뽑겠다라고 하는데..............
난 솔직히 정말 무서움.
이것을 빌미로 뭔 헛짓거리, 뻘짓거리를 할건지 감히 상상도 안되기 때문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