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ZDNet 엔크로마 글래스를 착용한 모습 (사진=씨넷)지난 5월에 유튜브에 감동적인 영상이 올라왔다. 딸의 눈동자 색을 처음 보게 된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었다. 색맹인 아버지가 색맹 교정 안경인 ‘엔크로마 글래스’ 덕에 딸의 온전한 모습을 처음 본 영상이었다.

씨넷은 6일(현지 시각) 당시 화제가 됐던 색맹교정 안경 ‘엔크로마 글래스’의 제품 사진과 리뷰 기사를 실었다.색맹이란 색상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히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빨강, 노랑, 파랑, 녹색, 주황색, 보라색, 갈색, 검정색이 들어 있는 8개의 크레파스가 있다면, 색맹인 사람들은 각각의 색을 구별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느낀다. 색상이 어두워지면 더 구별하기 힘들게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있는 엔크로마라는 회사는 색맹인 사람을 위해 특수한 안경을 개발했다.이 안경은 색맹들도 색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렌즈 보호 뿐 아니라 눈이 나쁜 사람을 위해 도수까지 맞춰줄 수 있다. 엔크로마 글래스의 가격은 330달러부터 시작되며, 주문 제작 렌즈가 사용된 안경은 350달러부터 시작된다.

엔크로마 글래스는 색맹을 치료하는 안경은 아니다. 빛의 파장을 조절해서 색을 구별해 주는 필터를 사용해 안경을 끼면 색의 구별이 좀더 쉬워진다.색맹을 가진 씨넷 에디터는 이 안경 착용 후, 스펙트럼 내에서 모든 색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고 평했다. 예를 들어 택시 위의 노란 색 ‘택시’라고 붙여있는 사인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물론 이 안경이 모든 색을 선명하게 보여주진 않는다. 여전히 보라색 계열의 색의 구별은 어려웠지만, 이 안경을 끼면 근시인 일반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색을 구별할 수 있다고 평했다. 단점으로는 실내에서는 색 구별이 좀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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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맹 보정 안경이 있었다니 처음 알았네요

색맹으로 고통받으시는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