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자라는 낙엽수이자 활엽수. 우리가 흔히들 "아카시아"로 알고 있는 것이 실은 이 "아까시나무"인데, 사실 다른 식물이다. 진짜 아카시아는 미모사아과고, 아까시나무는 콩아과이다. 종(種) 이름(pseudoacacia)을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가짜 아카시아(False Acacia)'이고, 이것이 그대로 영어권 국가에서 이름으로 종종 쓰인다. 일본명도 동일한 의미의 "니세-아카시아"다. "아까시나무"라는 한국어 이름은 아카시아라는 말을 변형시켜 새로 만든 이름으로 가시가 많다는 특성을 살려서 지은 것이다. 그런데 뭔가 외계어 내지 일본어 같다 실제로 그런 것이 일본어에서 들어오면서 pseudoacacia가 처음에 "아까시아나무"로 잘못 불리게 되어 외래어 표기법에도 맞지 않게 되자 pseudoacasia를 "아까시나무"로 새 한글 이름을 지으면 가시가 많다는 특징도 살리고 진짜 아카시아와 발음도 구별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명명던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흔히 쓰인다는 이유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아카시아를 아까시 나무를 흔히 이르는 말로 인정을 해버려서 비난을 받기도 한다.
본래 한국에는 없던 나무로, 북미가 원산지다. 1900년대 초에 용산 육군본부 자리와 경인선(京仁線) 철도변에 처음 도입되었는데, 초대 조선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가 독일 총영사 크루프의 추천에 따라 심은 것. 경성제국대학의 불어 교사 E. 마텔은 나무의 번식력이 왕성하여 산에는 심지 말 것을 건의했으나, 총독부는 그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본인들이 의도적으로 심은 나무, 베어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골칫거리라는 부정적 편견을 받고 있는 나무이다. 특히 땅속 줄기, 잔뿌리가 산소(무덤)를 침범하는 것은 조상 숭배가 강했던 우리 나라에서는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었던 부분이었다.[1][2]
헐....
이때까지 알고있었던 나무가...
전혀 다른 나무였다니...
충격....
혹시 알고들 계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