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터 짜리 시마노 스피닝 로드를 아들에게 쥐어주고
몇 번 배스 낚시를 다녔습니다.
배스가 저도 잘 못 잡는데
초딩1학년 아들은 못 잡는게 당연하겠죠.
단 한 번도 못잡고, 땡볕에 몇번 고생하고나니
낚시 가는 걸 싫어 하는겁니다.
그러다가 동생네 낚시 가는데 같이 갔는데
애들에게 피라미 낚시를 해줬거든요.
이건 또 좋아하더라고요.
물론 피라미 보다 블루길이 바글바글 해서
넣기만 하면 바로 물고 넣기만 하면 바로 삼키고 하니
더 재미지겠지요.
다른 얘기지만 블루길은 아 정말 손맛이 없더군요.
탐색전도 없이 물어버리는데
문건지 어쩐지 티도 안나고
당겨도 그냥 쑤욱 나오고.
다시 돌아와서
아들이 너무 흥미를 잃은거 같아서
아예 피라미 바늘을과 찌를 달아주려고 합니다.
대낚은 직접 맞춰본적이 없습니다만
3B라고 되어 있는 미니찌를 샀고
1호 봉돌 (B는 없더라고요)도 샀습니다.
찌 끼우는 고무.. 뭐라고 하나.. 그것도 샀고
가짜 파리 달려있는 바늘 채비도 샀습니다.
뭐 이거면 얼추 되겠죠?
주중에 시간되면 아들 꼬셔서 나가봐야겠습니다.
로드에 피라미낚시가 할 만한지 어쩐지는 다녀와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