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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9756
    작성자 : 알수없다,
    추천 : 3
    조회수 : 319
    IP : 59.15.***.21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11/01 12:24:25
    http://todayhumor.com/?readers_9756 모바일
    싱싱한 기억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rong> 싱싱한 기억</strong></div> <div> </div> <div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  몇 개의 기억 위에 앉아 있다 당신이라는 기억을 말아쥐곤 한 모금씩 태우기 시작했다. 기억은 붉게 타오르다 잿빛 재로 흩날렸지만 온기만은 잃지 않는 시간들은 나를 더욱 춥게 만들었다.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연기를 뭉쳐 당신 얼굴을 만들었다. 둥실 떠오르는 기억들을 손에 쥐고 아이처럼 푸른 노래가 흐르는 골목으로 들어가 오도카니 앉아 작아지는 내 그림자에 살그머니 손을 담갔다. 찰방이는 눈물들. 당신이 내게 준 손수건 만큼만 울기로 했으나 손수건은 365리터. 몇 개의 눈물을 꺾어 이제 갓 피어오르는 연초록 잎사귀 사이에 꺽꽂이하고 돌아왔다. 몇 개의 악보를 연주하게 될 계절이 올 때 가만히 찾아가보면 딸기보다 싱그럽게 핀 내 상처들에게서도 물큰한 향기가 흘러나오겠지.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생의 향기는 흩날리다 사라질 테고 나는 어느 즈음에선가 또다시 몇 개의 기억 위에 앉아 있다 어제보다 건조하면서도 부드럽게 당신과 당신들을 둥글게 말아 피우게 되겠지. 어머니 자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모든 생의 기억을 태우며 한 번은 해맑게 웃게 되리라. 매케한 연기를 들이마시며 콜록여도 끊을 수 없던 시간의 중첩들을 태우며 모든 기억의 잎새에서 싱싱하게 낙하하는 봄의 길목에서는. </span></div> <div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span> </div> <div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span> </div> <div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span> </div> <div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span> </div> <div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span> </div> <div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span> </div> <div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span> </div> <div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span> </div> <div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span> </div> <div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span> </div> <div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span> </div> <div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span> </div> <div style="line-height: 2"><span style="font-family: 바탕; font-size: 10pt"></span> </div> <div class="autosourcing-stub"><span class="r _postAddDate">2010/05/05 00:58</span> <div class="autosourcing-stub">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div>
    알수없다,의 꼬릿말입니다
    사+람 = 삶

    삶은 그저 사람이 생을 산다는 일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과연 사람일까. 길 위에서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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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01 21:32:49  114.206.***.67  꾸알라빠루  409233
    [2] 2013/11/01 22:42:01  175.223.***.37  증암천  271183
    [3] 2013/11/03 21:45:22  180.182.***.118  Secretwish  15665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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