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오후 2시쯤 한적할 것 같은 카페로 이동한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골목길사이에 있는 커다란 벽은 들어오지 말라는 느낌을 준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긴 통로 그리고 그곳에 오밀조밀 앉은 사람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높은 천장으로 울리는 소리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늘 왔던 곳인 것 마냥 어꺠를 펴고 긴 통로를 지나간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메뉴를 스윽 훝어봤지만 내가 아는 메뉴는 없다는 사실에 적잖이 당황하였지만,</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당연히 있을 메뉴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카드를 내밀며 메뉴를 훝어보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보이지 않는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흔들리는 동공을 들키지 않기위해 눈을 질끔 감는다. </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리곤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재즈소리에 귀를 귀울리는 것처럼 행동한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미디어 파사드처럼 카페 벽면에 투영된 재즈 동영상에는 느낌이 있게 기타를 연주하는 나이든 아저씨가 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나이든 아저씨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내가 본 느낌이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 사람은 재즈의 대가일수도 있고, 또는 얼터너티브 록의 대가일수도 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이름을 언급하면 아는 사람일지라도 당장 지금은 모르니 내겐 아저씨이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메뉴에 없어보이지만 주문한 아메를 집어들고 자리를 찾는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들로 꽃을 피우고 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둘 둘 셋 셋 둘.</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모두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씁쓸했지만, 뭐 어떠하리.</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나 또한 혼자가 아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김애란 작가의 삶과 함께 동행한 카페이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정신승리라고 해도 상관 없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구석 자리 그리고 그곳에는 욕조속에 들어가 있는 남자가 하나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카페에서 가장 큰 감명을 받은 것은 이 욕조속 남자이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는 왜 여기에 있는걸까.</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높은 천장과 다소 차가운 에어컨 공기 그리고 욕조와는 어울리지 않는 밝은 조명이 있는 이곳.</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남자는 수염을 짙게 길렀으며 다소 작은 체구이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체구에 비해 큰 손이 욕조 밖으로 나와있으며, 나름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 모습이 퍽 우스워보였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다다이즘을 표방한 초현실주의라고 봐야될까.</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콘크리트 벽들 사이에 오도커니 누워있는 남자를 보고 있자니, 나도 그와 함께</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욕조속으로 들어가고 싶단 충동이 들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쉬고싶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런 느낌은 이번주 내내 들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야근의 야근의 야근.</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지칠줄 모르는 야근은 내 삶을 하나씩 뺏아 가는 기분이 들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더욱이 항생제라는 약을 먹어야되었던 지난주는.</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밥을 먹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으로 밥을 먹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러나 잦은 야근은 밥조차 거부하게끔 만들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야근이 항생제를 거부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바쁜 일상에는 짜투리 시간이 빛과 소금이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짜투리 시간에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또는 다른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이상적인 현실은 일어나기 어렵다는 사실에 도달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바쁜 현대인, 더구나 나 또한 바쁘게 지내온 이 시간을 오롯이 나만의 시간으로</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간직하고 싶은 현대인들이 얼마나 많겠는가?</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무엇하나 내것이 없는 이 현실에서 주말마저 다른 곳에 쓰이게 된다면 그것 또한 무척 슬픈일이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래서 그들은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플러스  친구수는 늘어나지만 참가신청은 줄어들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친구수가 늘어나면 참가신청도 늘어날것이라는 긍정적 사고회로는 멈추고.</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이젠 안될꺼야 라는 비관론이 팽배해졌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뭐 아무렴어때라는 생각이 들기까지.</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쓴 아메를 들이키며 여기 커피는 쓰다 라는 단편적인 생각을 했다. </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쓴 커피를 마시니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고, 다시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가방에서 주섬주섬 책을 꺼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핑크색 표지는 예쁘다가도 이게 책이 아니라 다어어리였다면 나는 이상한 사람으로 보였을것이라는</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생각이 들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김애란 작가의 표지는 단순하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창비에서 나오는 표지들은 대다수 그런듯하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어쩌면 그 책의 내용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의 최선의 표지인듯 싶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펄럭이는 창문의 커텐.</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리고 창문 너머로 보이는 어둠.</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 어둠이 무엇을 상징하는 지는 표지를 보는 이에 따라 달라질것이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책의 문장을 읽고 한 모금, 또 책의 한 문장을 읽고 한 모금.<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러다 보니 어느새 책의 장수는 넘어가져있으며, 커피의 양도 반정도 줄어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많았던 얼음은 녹아버렸고, 처음 잡고 있던 책장도 절반이상 넘어갔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나도 이렇게 글을 쓰고 싶다는 거였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내 글들은 다소 지루하고 다소 장황하다.<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매끄럽지 않고 담백하지도 않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두부를 좋아해서 담백해지고 싶었지만 그게 잘 되지 않는 모습이 나도 참 서운한 부분이 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수사 그리고 부사에 대해서 작가는 이야기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내가 좋아하는 담백한 글들은 부사와 수사가 없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저 글로 하여금 오롯이 전달하고자 한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간결한 문장.</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또는 불필요한 어구를 사용하여 상대로 하여금 오해가지 않게하는 문장.</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미술관에 걸려져있는 명화와 같은 글은 아니라고 본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보는이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과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글들은 글로써의 가치가 없는게 아닐까.</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나는 정보의 전달 측면에서 너무 집착하는 것일까.</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책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하던 중 근처에서 전화통화하는 사람을 발견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래 뭐 전화통화 할 수 있지.</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러나 우리는 왜 전화통화를 할 때 하나의 집중을 못하는걸까.</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되짚어보면 전화통화에 집중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그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가령 부모님의 잔소리나, 누나의 곗돈입금하라는 소리들은 집중도가 매우 떨어진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오른손으로 폰을 들고 있지만, 왼손으로는 무엇인가를 만지고 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전화 통화하기전 했던 행동이 있다면 그것을 통화가 끝날때까지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펜을 만지작 거리거나, 티비 리모콘의 모양을 살펴보거나, 녹아내리고 있는 얼음을 조금씩 깨부수는 행위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 사람은 그런 행동을 하고 있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다소 번잡스러운 행동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주위를 맴돌며 소리를 내는 모기와 같다 라고 생각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거슬리지만 어떤 행동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 사람은 그렇게 30분간 내 주위를 어슬렁 거렸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아마 내 옆에 있는 욕조속 남자도 꽤나 신경 쓰였을 것이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조용히 목욕을 하고싶은데 왠 남자가 그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다라고 생각해보라!</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문장을 구성하는 것에 힘을 빼고 손가락이 가는대로 타이핑을 하다보면,</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좋은 문장 하나 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글을 쓰다보면 잊고 지냈던 일들이 어렴풋이 떠오른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한량처럼 누워서 과자를 까먹는.</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또는 아지랭이가 짙은 밭에서 일하고 있는 어머니를 멀리서 부르던 일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수확이 늦은 계절, 추석과 벼수확의 일들이 겹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바쁜 어머니를 봤던 일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작가의 글들은 이런 생각들을 나게끔 만든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어린 시절 생각들을 글로쓰자면 한도 끝도 없이 밀고 들어온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밭두렁을 뛰어다니던 5살의 나는 지금 작가의 한 문장 속에 들어가 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내가 커가면서 봤던 모습들이 어쩌면 지금의 나로 만들어준 거름이 아니였을까.</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비록 작가처럼 글을 수려하게 쓰진 못하지만 적어도 그때의 기억들을 글로 남길 수 있다는 기쁨.</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것이 내가 가진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기대감들이 나를 즐겁게 만든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아 그래 문장에서 배운 단어를 쓰자.</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나는 이런 상황이 기껍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여름을 기깔나게 표현하는 작가의 풍성한 문장력이 부럽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허공의 테두리에서 삶이 반짝거린다 라는 문장같은것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뜻이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는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러나 작가는 그런 상황에 알맞게 또는 그 생각을 문장을 풀어내는 것이겠지.</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글을 내뱉다 보면 나도 모르게 졸음이 밀려온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비워낸다라는 뜻이 맞겠지.</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생각을 비워내는 것에 글을 쓰는것만큼 좋은것은 없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비워내야 다시 채워진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걷기와 글쓰기는 내 삶을 새로운것들로 다시 채우게 해주는 요소이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더불어 내가 그것들로 하여금 힘을 얻어 다시 살아가는 것.</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언젠가 어머니 아버지의 연애 이야기를 글로 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분들로 하여금 내가 태어났으니 기원을 따지고 올라가보는 것.</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세상 모든 것에는 기원이 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리고 그건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종교인에게는 기원은 지저스일 것이고,</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과학자에게는 호모사피엔스, 더 거슬러 세포단위의 유기체에 해당될 것이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거창한 이야기들을 하고싶지 않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저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내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언젠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더 늦기전에.</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들도 괜찮다면.</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생각에는 거짓을 늘여놓을 필요가 없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저 생각하는 대로 뱉어내면 되는것이 아닐까 한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러나 글마저 거짓을 쓰고 있다면 나는 너무 한심한 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것이 진실로 비춰지길 .</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이후에 읽는 내가 그 생각들이 진심이였음을 깨닫게 되길 바라본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러니 거짓을 글로 남기지마라.</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커피를 다 마시고 그리고 책을 읽고 재즈 소리와 사람들의 말 소리를 듣고</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리고 욕조 속에 누운 남자의 고민도 듣고 이 자리를 나설 것이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이후 뭘할지?</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뭘하든 응원한다. </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니가 진실로 말할수 있기를.</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거짓된 모습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비춰질 너의 모습이 아니라 니가 가진 너의 본 모습이 들어날 수 있기를.</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그리고 그걸 보는 사람들이 너를 함부로 대하지 않기를 바라본다.</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엔터.</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 <div style="font-family:'-webkit-standard';"><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