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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카프카의해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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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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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33129
    작성자 : 카프카의해변
    추천 : 3
    조회수 : 382
    IP : 112.158.***.187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9/01/28 00:05:07
    http://todayhumor.com/?readers_33129 모바일
    「위험한 자본주의(마토바 아키히로/사람과나무사이)」를 읽고
    옵션
    • 창작글
    dollar-2099950_1920.jpg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내가 참 좋아하는 말이다. 그리고 동시에, 정녕 민주시민으로 평생을 살아가길 원하는 내겐 운명과도 같은 말이다.

     이 말의 핵심은 아무래도 깨어있는 일 것이다. 깨어있지 않은, 그저' 시민의 조직된 힘은 자칫 위험하게 혹은 무의미하게 변질될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날 잔악무도한 나치 독일이 그랬던 것처럼, 오늘날 광신적인 대한애국당과 그 친구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늘 깨어있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야 한다.

     특히 나는 그 노력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를 제대로 아는 것을 꼽고 싶다. 아직까지 시대와 우리는 필연적으로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또 그래야만 하는 관계이다. 그렇기에 시대를 아는 것은 곧 나의 본분을 아는 것이고, 나아가 내가 떠안고 있는 수많은 불의와 불합리를 아는 것이다. 이것이 깨어있는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 깨어있는이겠는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바야흐로 자본주의(Capitalism)의 시대이다.

    이미 말에서 드러나있듯, 돈이 최고인 시대란 말이다.

    돈이 곧 권력이고, 도덕이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주요 특징은 무엇일까? 그리고 문제점은 무엇일까? 그에 따른 해결방안은?


    마토바 아키히로의 <위험한 자본주의>는 그 질문들에 명쾌한 답을 내놓는 책이다.



    20190127_214148.jpg

    - 책 제목 : 위험한 자본주의
    - 저자 : 마토바 아키히로 (40여년 간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연구했다고 알려진 일본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이다.)
    - 출판사 : 사람과나무사이 (1판 1쇄 발행 2015년 9월 14일) 
    - 평점 : ★★★★☆ (4/5)
    - 짧은 평 : <그것이 알고싶다> 2019회, '자본주의, 이대로 괜찮은가?'


     위험한 자본주의는 저자가 일본 가나가와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라고 한다. 저자가 일본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답게 책의 전체적인 내용의 기본 뼈대는 마르크스와 그의 저서 자본론에 있다. 여기에 더불어 유럽이나 미국이 아닌, 극동아시아인인 저자의 개인적인 시각이 세세한 연골뼈를 이루고 있는 모양새다.


    money-619019_1280.jpg

    Point 1. 자본주의의 현실, 날 것을 제대로 반영한다

     책은 총 6단원에 걸쳐 자본주의에 대해 설명하는데, 대부분 우리가 잘 모르고 있거나 쉽게 간과하고 있는 것들을 다룬다. 나는 현재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의 입장에서 책을 읽는 내내 놀라움을 감추기 힘들었다. 내가 학교 사회 교과서에서의 자본주의와 이 책에서의 자본주의는 그 괴리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사회 교과서에서의 자본주의는 보다 자유롭고, 합리적이며, 효율적인 것이다. 반면에, 이 책에서의 자본주의는 보다 자유롭지 못하고, 합리적이지 못하며, 효율적이지 못한 것이다. 사유재산의 인정과 쉬운 상속, 시장경제의 이름 아래 이루어지는 거래들, 경쟁의 원리로 이어지는 둘 사이의 시각의 차이가 이를 만들었다고 보인다.

      무엇이 옳은 것인가? 한 번 생각해보았다. 답이 나오지 않았다. 질문을 조금 바꿔보았다. 무엇이 내게 조금 더 와닿는가? 한 번 생각해보았다. 답이 쉽게 나왔다. 이 책이었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 교과서는 자본주의의 현실, 날 것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 그렇기에 그것만으로 학생들이 자본주의를 공부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 부분에 있어 확실히 다르다. 우리가 체험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현실, 날 것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 자본주의에 내재되어 있는 야만성(자본가의 노동자 착취)과 위선(선진자본주의 국가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빌미로 행하고 있는 악질들) 말이다.


    "자본가들은 농민을 그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던 토지에서 쫓은 다음 공장이 있는 도시로 끌어들이기 위해 어떻게 했을까요? 마르크스에 따르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두 가지 자유'가 반복적으로 강조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는 '토지에서의 자유'이고, 또 하나는 '도시라는 자유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자유'입니다. - p. 28"

    "한 마디로 자본주의 시스템은 태생적으로 자기모순의 폭탄을 안고 달리는 기관차와 비슷합니다. 그러므로 서둘러 멈추게 하거나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 내버려두었다가는 폭발하고 말 가능성이 큽니다. - p. 49"

    "자유무역을 확대하면 좋은 물건을 값싸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 함께 임금도 오르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보면 임금은 지속적으로 내려갑니다. 세계화를 꾀한 자본가들은 이 점을 기대했으므로 당연한 결과입니다. - p. 173"


    그래서일까? 이 책은 단순히 무슨, 무슨 사실만 아~ 알고 끝, 이런 식이 아니다. 우리가 더 깊고 성숙한 생각에 빠지도록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 같은 학생이나, 노동자, 그 외의 자본주의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를 원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이 책이 더 제 격일 듯하다. 서울대 번지르르 똑똑이 집필진들이 모여 만든 학교 교과서보다 한 권의 책이 공부에 더 도움이 된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karl-marx-3386194_1920.jpg

    Point 2. '구닥다리 마르크스'는 아직도 유효하다

     이미 앞서 여러 번 언급했듯 이 책은 마르크스와 사상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책에서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 마르크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가 서문에서 마르크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을 정도니, 말 다했다. 

     나도 사실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마르크스, 그 놈 구닥다리 아니냐?'라는 생각의 소유자였다. 그가 그리도 제창한 공산주의 이론이 아직까지 완전히 이뤄진 걸 본 적이 없으니까.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런 내 생각이 틀려도 한참 틀렸음을 자명히 알게 되었다. 지금이야말로 마르크스가 더더욱 필요한 시기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를 냉정히 바라보아라. 명색이 우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촛불을 들고 세운 소중한 우리들의 정부이다. 그런 정부가 노동 분야에 있어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는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노동자들이 당당히 노조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동권을 마땅히 보장해주고 있는가. 왜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은 실현이 불가능해보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억울하게 죽어나가고, 전교조는 아직까지도 법외노조인가. 전전 정부, 전 정부보다 나아진 점은 무엇인가. 이것이 우리가 바라던 것인가. 아닐 것이다. 나는 분명 현 정부가 최선의 국정 운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도 놓치고 있는 게 있다. 우리가 이를 끊임없이 지적해주어야 한다. 단순히 어용만 해서는,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구닥다리 마르크스는 아직도 유효하다. 마르크스를 배우자. 그리고 실천에 옮기자.    


    child-945422_1280.jpg

    Point 3. 쉬워서 하루면 충분히 다 읽는다

     사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내용이 어려워 읽기에 버겁다면 쉽게 책장을 못 넘기는 게 사실이다. 대부분의 (흔히 명서로 불리는) 고전들이 그렇다. 이 일에는 독서를 하는 (평소 활자를 잘 읽지 않아 발생한) 개인의 역량 부족이 크지만, 이를 너무 나무랄 순 없다. 현대 사회는 그야말로 쉴 틈이 없는 사회이고, 쉬더라도 활자 매체 말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앞선 'Point 1, 2'의 내용을 흠칫 보고, 당신도 이런 맥락에서 한숨을 푹푹 내쉬었는지도 모르겠다. 책 내용이 저런 식이면 당연히 어렵겠지, 하고.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책은 그런 당신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문체가 시종일관 부드러워, 마음 놓고 집중하기 딱 좋다. 하루면 충분히 다 읽을 듯 하다. 책에서 언급되는 몇몇 사건들, 예컨데 리먼 브러더스 사태나 위키리스트 폭로 사태 등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인터넷 몇 번 뒤적이다보면 쉽게 이해할만한 것들이니 걱정마시길. 


    concept-1868728_1280.jpg

    올해 들어 처음으로 완독한 책이다.

    좋은 책은 다 읽고나면 금방 사우나를 한 듯 온 몸과 정신이 개운하다.

    책이 주는 소소한 행복이란 이런 게 아닐까, 늦은 밤 혼자 생각해본다.


    p.s. 이 책을 다 읽으셨다면 조금 더 어려운 책도 차근차근 같이 도전해보아요!

         예컨데,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이나  「자본론」,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올해 18살, 글을 씁니다. 

    글에 대한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mail : [email protected]

    Blog : https://blog.naver.com/befree0718

    출처 본문에서 두 번째로 실려 있는 책 사진은 제가 직접 촬영했습니다.
    그 외 본문 내 사진은 모두 '무료 이미지 저장소 - Pixabay'에서 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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