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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문신사k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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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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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32335
    작성자 : 문신사k
    추천 : 1
    조회수 : 286
    IP : 123.248.***.7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8/09/16 13:35:38
    http://todayhumor.com/?readers_32335 모바일
    다이노서 누들클럽 4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주봉문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공룡의 얼굴은 이제 그가 누군지 제대로 알겠다는 표정의 자신만만한 웃음으로 활짝 피어있었다.</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우리 형......,”</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당신은 나의 형이었요. 기억안나나요? 같이 이 동네를 뛰어놀고 함께 나뭇잎을 따먹으며 지냈던 날들을 생각해보세요.”</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아이고 이 무슨 말이요, 당신은 공룡이고 나는 사람인데...,갑자기 난데없이 나타나서 나한테 형이라니 ”</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그러니까 우리는 8000만년전에 형제였던거에요. 당신의 얼굴생김새 속에 공룡이었을때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단말이에요. 틀림없이 당신은 나의 형입니다.”</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허~이것참 어찌 이런 말도 안되는 ....,내가 아기공룡 둘리라니”</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이제야 다시 만났구나 형아.”</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형이라고 부르며 지긋히 주봉문을 바라보는 공룡의 눈의 감동의 눈물을 찔끔 흘리기 직전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그 눈을 바라보자니 주봉문도 왠지 가슴이 미어지는 것 마냥 코끝이 시큰해지는 것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허허 이것참 공룡이 나를 형이라고 부르는게 전혀 믿어지지 않지만은 않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군-</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형 그간 어떻게 지냈어요 . 되게 많이 보고 싶었단 말이에요. 우리가 형제의 인연은 있나 보네요. 이렇게 다시 만나고 말이에요.”</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아이고 이제 보니 나도 확실히 낯이 익긴익는데 우리가 형제인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소이다.”</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그래요. 제가 조만간 찾아갈께요. 형과 같은 모습으로 찾아갈꺼에요. 기다려 주세요”</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공룡은 갑자기 물위를 쳐다보고는 위를 향해 빨리 서두르라는듯 팔을 빙빙 돌리며 빨리빨리를 외쳐댔다. 그리고 꼭 해줄말인냥 지금까지의 목소리톤과는 다르게 저음으로 ....,주봉문을 그윽한 눈으로 쳐다 보며 말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 </span></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만나서 반가웠어요. 형”</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아 뭐 ....., 저도 반갑기는 하다만 ....., 다음에 또 뵐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소이다.”</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인연이 닿는다면 다시 또 볼 수있을거에요. 오늘도 이렇게 다시 만났잖아요.”</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아 , 우리가 언제 만난적이 있긴 있었던 같긴 한데?”</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네. 그럼 조심히 들어가시고.....,”</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뭔가가 주봉문의 다리가 위로 솟구치게 한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놀란 주봉문은 공룡의 얼굴을 쳐다볼새도 없이 순간 몸이 거꾸로 뒤집히면서 다리에 걸린 그물이 그를 잡아당겨 위로 빠르게 올라갔다.</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어 헉!”</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고개를 들어 아래를 보니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공룡의 얼굴이 보인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맑은 웃음을 띤 얼굴로 머리를 위아래로 까딱까딱 흔들며 잘가라고 인사를 하고 있는것 같았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주봉문도 고개를 끄덕이며 답례와 함께 눈빛으로 인사를 했다.</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그럼 안녕히 계시오. 공룡씨.</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그물에 걸려서 바닷속 깊이 아래로 아래로 하염없이 내려갔었던 주봉문은 그물과 함께 위로 위로 빠르게 건져올려졌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아직 눈을 뜨지는 못했지만 아침햇살은 여전하게 강한 빛을 내리쬐고 있었고,</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햇빛은 뜨거웠지만 따뜻했고 사람들이 소리치고 큰소리로 악을 써댔지만 엄마의 포근한 자장가처럼 반갑게 들려왔다.</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갑자기 주봉문은 뱃속에 있는 온갖 것들이 전부 입을 통해 나오는 끔찍한 경험을 하게되었는데 내가 살아서 다시 태어났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죽음보다 무서운 경험이 바로 탄생이라는것을 순간 깨닫게 되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 입속에서는 분수처럼 쿨렁 쿨렁 쿨렁 물이 나오고 선장이 하나 둘 셋 넷을 외치고 가슴팍 아래를 쿡쿡 눌러대고 또다시 입에서 물이 쿨렁 쿨렁 나왔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그리고 지금까지 희미하게 맡아온 선장의 입냄새가 주봉문의 입으로 힘차고 강렬하게 들어왔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br></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힘이 없어서 눈도 뜨지 못할정도 였으나 뭔가 안도의 한숨도 나왔다.</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아이고 내가 살았구나.</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익사할뻔한 그날 주봉문은 집에서 딸이 보내준 원방 우황청심원을 물에 개어먹고 자리에 누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br></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자리에 누운지 3달만에 예전 기력을 회복한 주봉문은 하루 이틀 정도 자리에 누워있을줄 알았던 자신이 3달이나 겨우겨우 운신을 하며 거동이 불편할줄은 상상도 하지못했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br></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도저히 기운이 나질 않았고 자도 자도 잠이 오는것이었고 깨어있다가도 꾸벅꾸벅 졸기를 반복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br></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서너달을 멍하니 누워 티브이를 보다가 잠을 자다가 그렇게 무위도식하다가 문득 의식하게된 것은 주위의 냉엄한 눈길이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br></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이제 그만큼 쉬</span><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었으면 되지않았냐? 싶은 아내와 아내친구들과 아내의 자식들과 아내의 사촌들이 저마다 혀를 끌끌차며 누워있는 주봉문을 쳐다보며 한마디씩 했다.</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밥은 먹고 있는거에요?”</span></p> <p class="바탕글">   </p> <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다섯달째 누워있는 주봉문은 날이 갈수록 생생해 지는 꿈인지 생시인지 무아지경인지 모를 그 꿈같은 일들 즉 바다속에 빠졌을 때 하얀 공룡을 만난 일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하고 신기하고 기이하고 믿을수 없을 정도로 생생하고 색다르고 놀라운 일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필시 꿈속의 무슨 메시지가 함께 들어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br></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주봉문은 결심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br></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굴림체';font-size:11pt;">오늘은 신뢰할수있는 믿을 신(信)을 가운데짜로 쓰고있는 전신득옹을 찾아가 자신이 경험한 그 거대한 고 하얀 공룡의 이야기를 해보기로....,</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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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16 18:57:39  121.169.***.228  방랑돌  72155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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