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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29519
    작성자 : 별다른하루
    추천 : 2
    조회수 : 239
    IP : 182.224.***.17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9/05 22:45:20
    http://todayhumor.com/?readers_29519 모바일
    To. 신들의 왕, 위대하신 제우스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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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kaoTalk_20170905_223209022.jpg


    당신은 중간 계급 정도의 고대 그리스 신이다. 올림포스 급으로 승격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당신의 능력은 무엇이며, 신의 왕 제우스와 올림포스 신들의 눈에 들기 위해 그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To. 신들의 왕, 위대하신 제우스님께.


     존경해마지 않는 제우스님. 그간 강녕하셨는지요.

     그리스 테베 지역의 작은 신전에서 거주하는 솔로의 신 솔로만입니다. 솔로의 신이라니 이름도 생소하시지요? 저는 궁핍의 여신, 페니아술과 쾌락의 신 디오니소스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변방에서 살고 있었지요. 저의 능력은 제우스님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보잘 것 없지만 저는 그 누구라도 솔로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프로디테의 아들인 에로스가 큐피트의 화살로 누구라도 사랑에 빠지게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저에게는 솔로의 죽창이 있어 한 인간을 영원히 솔로로 살게 할 수 있지요. 물론 그 어떤 달달한 커플이라도 저의 죽창 한방이면 콩깍지를 벗겨내고 다시 솔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띄운 이유는 지난 세월동안 제가 인류 번영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그 대가로 이제 저도 올림포스 신전에 입성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먼저 제가 인류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고를 해왔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간은 결혼이라는 생활보다는 솔로로 살면서 발전적인 일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를 해야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갖춘 사람도 육아와 결혼 생활을 하다보면 소시민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러한 인간들의 어리석음을 오랜 시간 지켜보았습니다. 그가 이룩해놓은 일들이 사랑이나 결혼으로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았지요. 저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인류의 발전은 한없이 더디고 답보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단을 내리고 제 능력을 십분 발휘하기 시작했지요. 그리하여 지적이고 예술적인 자질이 뛰어난 인간에게 몰래 다가가 솔로의 죽창을 찌르고 연애 세포가 서서히 퇴화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연애 세포가 줄어든 이들은 사랑을 갈구하기보다는 개인의 만족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쓰게 되지요. 현재의 인간들이 누리는 과학이나 철학, 미술, 음악, 문학들 모두 저의 능력 덕분에 발전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본주의를 주장한 애덤 스미스나 중력을 발견한 뉴턴, 수많은 동화를 지은 안데르센, 불후의 음악을 남긴 베토벤이나 차이코프스키, 쇼팽, 인류의 걸작을 남긴 고흐나 다빈치, 인간의 지성을 발전시킨 데카르트나 칸트, 루소에서부터 문학가인 스탕달이나 조지 버나드 쇼까지.


     물론 (감히 불경하게도) 신은 죽었다고 말한 니체도 있습니다만, 원래 돌연변이들은 한명씩 등장하기 마련이니까요. 저도 감히 참지 못하고 니체의 연인인 루 살로메에게도 솔로의 죽창을 찔러 넣었습니다. 그래서 루 살로메는 니체의 청혼을 거절했고 니체는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말년에는 정신병으로 10년을 앓다 죽었으니 신의 벌을 달게 받은 것이지요. 감히 신을 농락하다니 !


     이렇듯 인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솔로들 모두 제가 몰래 죽창을 찌른 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들이 없었다면 인간들은 여전히 비파형 동검이나 빗살무늬토기나 만들면서 야만적인 농경사회를 살고 있었겠지요. 솔로들만이 가지고 있는 그 외로움과 고독이 인류의 예술과 철학, 과학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게다가 신이라 함은 저를 믿는 이들이 많아야 존재 이유를 가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았을 때 이렇게 솔로가 많았던 적이 있었습니까? 최근 그리스의 반대편에 있는 한국에서는 결혼율이 전 세계 평균보다 월등하게 낮고, 이혼율은 30%에 달합니다. 연간 30만 명이 결혼하는데 10만 명이 이혼한다고하니, 커플이었다가 솔로가 되는 경우도 엄청나게 많은 것이지요. 신의 권능이 잊혀지는 현대 사회에서 저보다 맹렬히 교세를 늘리는 신도 흔치 않을 것입니다.


     지난 시절에야 외로움과 사회 전반적인 제도에 따라 결혼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외로움을 대체할 문화들도 많고 자기 삶의 만족도를 위해 결혼 따위 안하고 사는 이들도 많지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서로 희생해야만 하는 결혼이라니, 말도 안 됩니다. ‘결혼은 무덤이다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습니까? 인간 지성의 어리석음 결정체가 결혼이지요.

     게다가 최근 비혼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미혼이 아닌 비혼이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단어입니까? 솔로라는 것이 하나의 현상이 아니라 문화가 되어 간다는 반증이지요. 이들은 결혼생활로 낭비할 에너지를 아껴 다른 문화들을 발전시킬 것이고 이를 토대로 인류는 계속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문화 속에는 저의 부모님인 술과 쾌락의 신, 디오니소스님과 궁핍의 여신, 페니아님의 권능도 많이 발휘되기는 했지만요. 먹고 살기 힘들어지면 결혼 따위 포기하게 되는 것! 사랑도 돈이 있어야 하는 시대 아니겠습니까? , 물론 이 때문에 최근 아프로디테님과 에로스님의 고민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시대 흐름인 것을 어찌 하겠습니까?

     물론 대지의 여신 가이아님이나 풍요의 신 포로스님이 우려하시는 솔로가 많아지면 인구가 주는 것은 아닌가?’ 라는 문제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미래를 생각해서 난자은행과 정자은행에서 일하는 친구들에게도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영원히 솔로로라는 죽창을 찔러놓았으니까요. 아마 인류는 다른 방식으로 번식하고 번영해나갈 것입니다.

     

     이렇듯 저는 인류의 발전을 위해 밤마다 죽창으로 커플들을 찔러 서로 헤어지게 만들었고, 솔로들에게는 죽창을 쥐어주며 서로를 밀어내게 만들었습니다. 사랑은 이러이러 해야 한다는 환상을 솔로들에게 심어놓았으니까요. 그리하여 그들은 연애와 결혼을 포기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끝없는 노동을 통해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노고를 치하하시어 올림푸스의 신으로 승격해주시기를 감히 청해 봅니다.

     

    - 솔로의 신, 솔로만 올림.

     

     P.s : 자유로운 연애관을 가지신 제우스님께 어쩌면 저의 능력이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죽창으로 헤라 여신님을 몰래 찌르기만 한다면 제우스님을 자유로운 솔로로 만들어 드릴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되면 제우스님께서는 그 어떤 율법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자고로 사랑은 흐르는 것이고, 자유로운 것 아니겠습니까? 제우스님께 제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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